[IE 금융] 하나, NH농협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간을 최장 40년으로 확대한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6일부터 주담대 대출기간을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 대상 상품은 신한주택대출, 신한주택대출(아파트), 플러스모기지론 등이다. 주택보대출의 차주 원리금 상환액 감소를 통한 서민 부담완화와 주택담보대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출기간을 확대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오는 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앞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 바 있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지게 된다. 대출 차주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늘게 된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권에선 40%를 넘기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
[IE 산업] 캠핑에서 많이 쓰이는 에탄올 화로가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소방청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 사고는 13건 접수됐다. 이들 사고로 15명이 다치고 5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식용 에탄올 화로 7종에 대해 규격 및 표시사항 등을 조사하고 제품 안전성을 시험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에탄올 화로와 관련한 안전 기준이 마련됐지 않아 호주의 제품 규격 기준(무게 8kg 이상, 바닥접촉면적 900㎠ 이상)을 준용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 7종 모두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제품 유형별 주요 모델 3종의 제품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온도가 293도까지 올라갔다. 또 불꽃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부의 평균 온도는 175.5도에 달하는 등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조사 대상 제품의 사용 설명서 및 제품의 주의 사항 등 표시 실태를 확인했더니 해당 내용에 대한 주의 사항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번
[IE 금융]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늘린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현 33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전까지 만기 40년 이상 주담대는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과 같은 정책금융상품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지게 된다. 대출 차주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늘게 된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권에선 40%를 넘기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한편, 앞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변경된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는 0.1~0.4%p 올렸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 폭을 늘린 게 특징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5%p 오른 연 2.25%, 3년 만기는 0.4%p 인상한 2.7%다.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0.2%p 인상한 2.4%를 제공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6%, 3년 만기는 최고 3.0% 금리다. 26주적금은 0.1%p 올렸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6%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0.1%p 인상해 1.20%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최대 보관 한도는 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드리고자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운 금융
[IE 산업] 농심 신동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세워진 제2공장 준공식에서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의 아성을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고 제언했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1억2000만 달러(1520억 원)를 투자한 미국 제2공장은 제1공장인 LA공장 바로 옆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농심은 제2공장에서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육개장 사발면 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이 3억5000만 개에 이르는 제2공장이 준공되면서 농심은 미국에서 제1공장을 포함해 연간 8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이라며 "수 년 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말했다. 농심이 제2공장을 준공한 것은 미국에 첫 공장을 지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만이다. 그동안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은 4170만 달러(2005년)에서 지난해 3억9500
[IE 금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 보험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보험연구원 한상용 연구위원과 장윤미·이연지·이승주 연구원이 발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 진출 중인 국내 보험사는 총 6개다. 이들 보험사는 영국과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총 5개의 법인과 6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전체 부동산, 주식, 채권 투자 중 해외투자 비중은 약 12.8%였다. 이는 국내 보험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래된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2차 충격의 영향에 노출됐다는 게 보험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 보험시장에 위험보장 및 재무 부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보험사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항공기 억류와 같은 직접 손실, 금융시장 변동성과 그에 따른 2차 파급 효과 등을 통해 전 세계 보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항공기가 회수되지
[IE 금융] 신한금융그룹은 2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이커머스(e-commerce) 선도 기업 '티키(Tiki)' 지분 10%를 인수하는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7%, 3%의 티키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신한금융은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티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 기업이다. 향후 신한금융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 다변화 ▲비금융 정보 기반 신용평가 고도화 ▲디지털 환경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 전문성과 티키가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새로운 융복합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금융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일류 디지털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비급여 진료 항목의 보험금 누수 탓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적자 규모가 약 2조9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지난해 말 기준 3550만 건으로 전년 3496만 건보다 54만 건(1.6%)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은 신규 가입과 보험료 인상과 같은 이유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조6000억 원으로 전년 10조5000억 원 대비 1조1000억 원(10.4%)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적자 약 2조8600억 원으로 전년 적자 2조5000억 원보다 3600억 원 뛰었다. 사업비율은 지난해 11.4%로 전년 11.9%보다 0.5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보험료가 15% 내외로 인상했음에도 경과 손해율은 113.1%로 전년 111.8% 대비 1.3%p 상승했다. 이는 자기부담 비율이 낮은 과거 판매 상품의 구조상 과잉의료 이용에 대한 효율적 장치가 부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품별 경과 손해율은 ▲1세대 127.6% ▲2세대 109.4% ▲3세대 107.5% ▲4세대 54.2%로 집계됐다. 5대 비급여 진료 항목을 살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정은보 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건 관련 회의를 개최해 우리은행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를 결정했다. 감리 대상은 안진회계법인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직원은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6000원을 인출했다. 이런 상황에도 이 기간 우리은행의 외부 회계감사를 맡은 법인은 사업보고서에 '적정' 감사 의견을 줬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2019년까지 우리은행 외부 회계감사를 맡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회계 감사 적정성 등 사실 관계확인을 위해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오늘부터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 회의에 앞서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착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당연히 검토하고 있다"며 "회계법인이 왜 직원 횡령을 놓쳤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올해 1분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26.56%를 나타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지난 23개 금융사의 192개 MP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5.62%포인트(p) 하락한 수치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연준의 긴축 가속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으로 세계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48.55% ▲고위험 36.59% ▲중위험 22.69% ▲저위험 12.54% ▲초저위험 7.81% 순이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총 192개) 중 약 80.8%에 해당하는 155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36.67%로 1위를 차지했다. 각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08.39%로 전체 수익률 1위였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펀드 93.4%, RP 6.6%의 투자로 출시 이후 108.39%의 수익률을 보였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