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주식 투자 열풍과 함께 투자자문과 주식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투자자문(컨설팅) 관련이 20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증가했다. 주식 관련 소비자 상담은 217건으로 123.7% 뛰었다. 투자자문 관련 상담 내용을 보면 '리딩방'과 같은 유사투자자문 및 계약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문제가 가장 많았다. 리딩방은 카카오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칭 전문가(리더)가 상승 예상 종목,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줘 매매하도록 권고하는 유사투자자문이다. 금융당국은 리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증권사를 통한 주식 매수 과정에서 신청 수량과 다르게 주문이 체결된 데 대한 대응 방법 문의가 많았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은 '각종 금융상품'이 478.0%로 가장 높았으며 예식서비스(212.0%), 아파트(200.0%), 투자자문(144.0%), 주식(12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옵티머스자산운용펀드 판매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의 징계 수준이 19일 결정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날 오후 옵티머스 환매 중단과 관련해 첫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개회한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 5146억 원 중 84%인 4327억 원을 팔았다. 이에 금감원은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다. NH투자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도 중징계인 기관 경고가 통보됐다. 금융사에 대한 제재 수위는 ▲기관 주의 ▲기관 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등인데, 기관 경고부터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번 제재심에는 정 사장이 직접 참석해 제재 수위 경감을 위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옵티머스펀드 투자자 피해 보상에 적극 나섰다는 점과 추가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범죄 사실을 검찰에 직접 고발했다는 점
[IE 금융] 앞으로 대형 금융사는 도산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정상화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금융사의 '사전유언장'으로 불리는 '대형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이 하반기 도입되기 때문이다. 18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대형 금융사의 부실로 초래될 수 있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고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하는 RRP 제도 도입을 위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이하 금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된다. RRP는 금융사가 도산하거나 부실해졌을 때를 대비해 정상화 계획과 부실정리계획을 미리 만들어두게 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AIG와 리먼브러더스 등 대형기관의 부실로 전 세계 금융시스템의 혼란이 초래된 것을 계기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금융규제 관련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2011년 자체정상화계획·정리계획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는데, FSB 24개 회원국 중 20개국이 권고안을 이행 중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아직 RRP를 도입하지 않은 나라는 인도, 터키, 사우디 등이다. 이에 금융위는 FSB의 권고사항 도입을 논의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RRP 도입을 골
[IE 산업]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에 한글을 써서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정부가 오인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의 한글 표기로 인한 혼란과 한국산 수출 농산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태국의 한 재래시장에서 판매된 중국산 단감 상자에는 '달콤한 감, 달콤한 코카 영양이 풍부하다'라는 어설픈 한국어가 표기됐다. 베트남 호찌민의 재래시장에서는 아예 '한국배'라고 적어 원산지를 속인 중국배가 판매됐다. 이에 정부는 태국, 베트남처럼 한국산 식품 인기가 높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력 TV, 식품전문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국산 구별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태극기와 공동브랜드를 부착하고 QR코드를 비치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해외시장에서 추진 중인 공동 브랜드 상표권의 출원 국가를 올해 더 늘리기로 했다. 여기 더해 현재 레시피 홍보 중심인 QR코드에 한국산 확인 기능을 추가해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일부 더치커피 제품이 위생·안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의 세균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판매 중단·폐기조치를 내렸다. 조사 결과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치(1000CFU/㎖)를 초과해 검출(1600~1400만CFU/㎖)됐다. 또 일부 업체의 위생 문제도 확인됐다. 예를 들어 A업체는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에 커피 찌꺼기가 눌어붙어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공정 개선을 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선박용 디젤엔진 등 내연기관 제조업체인 코스피상장사 HSD엔진(082740)은 대우조선해양과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40억 원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6743억 원의 6.5% 규모로, 계약기간은 공시일 현재부터 오는 2023년 2월13일까지다. 이 업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23일에도 대우조선해양과 계약기간 2022년 2월25일까지인 430억 원 정도의 같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200억2054만 원으로 직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로 알렸었다. 이 기간 매출액 8299억9472만 원을 시현하며 23.1%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60억4816만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HSD엔진은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40원(0.55%)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앞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사업자도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를 해야 한다. 1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사업자의 원활한 신고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매뉴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3월5일 국회는 특정금융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주무부처인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서와 첨부서류를 구비해 신고해야 한다. 기존사업자일 경우 법 시행 후 6개월 이내 신고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하려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개설 ▲대표자 및 임원의 자격요건 구비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FIU는 신고가 접수되면 금감원에 심사를 의뢰해야 하며 금감원은 서류 및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다시 FIU에 통보하게 된다. FIU는 신고접수일 후 3개월 이내 해당 사업자에게 최종 신고 수리 여부를 통보할 방침이다. 단 변경 신고의 경우에는 45일 이내 통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은 특금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IE 사회] 잠시 잠잠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10일 이후 약 38일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 일가족들의 n차 감염 및 경기 안산·평택·대전에 있는 이슬람 종교시설과 전남 신안 지도침례교회와 같은 종교 집단감염, 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집단감염 등 비수도권 확진자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621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8만7077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590명은 국내 발생, 31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서울 247명 ▲부산 18명 ▲대구 12명 ▲인천 21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경기 147명 ▲강원 3명 ▲충남 74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경남 7명이다. 수도권은 415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92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9명(중국 1·필리핀 2·인도네시아 2·러시아 1·아랍
[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지켜오던 '리딩금융' 자리를 KB금융지주에 내줬다. 또 4, 5위 순서를 엎치락뒤치락하던 농협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자리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하나 ▲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의 순익은 12조1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조8074억 원 대비 4.95%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금리 하락과 같은 어려운 영업 환경이 실적 감소를 일으킨 것이다. 이 가운데 리딩금융은 KB금융이 차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4552억 원으로 신한금융의 순이익 3조414억 원보다 약 406억 원 앞섰다. 이 두 금융사의 실적을 분기별로 떼어보면 KB금융은 3분기 실적 1조1666억 원을 기록해 신한금융(1조1447억 원)을 따라잡았다. 이후 4분기에도 5773억 원으로 신한금융(4644억 원)을 제치면서 결국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코로나19 충당금 1873억 원,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충당금 2675억 원, 희망퇴
[IE 금융] 토공사업을 영위하는 전문건설업체인 코스피상장사 삼호개발(010960)이 롯데건설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중 토공 및 구조물공사(5-1공구)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부가세 포함 362억923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도 K-IFRS연결재무제표 기준) 3645억8170만 원의 9.95% 수준이다. 이 공사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은산면 일원에서 이뤄지며 계약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24년 10월31일까지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5일 코오롱글로벌의 공사 수주 이후 두 번째 계약 소식이다. 이때는 1007억6000만 원 규모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중 토공·철근콘크리트 공사로 최근 매출액의 27.63% 정도였다. 한편 삼호개발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95원(1.99%) 오른 487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