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김치 수출액은 1억4451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최대치인 1억661만 달러를 약 8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우리나라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주목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일본이 7110만 달러로 49.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미국(2306만 달러) ▲홍콩(776만 달러) ▲대만(587만 달러) ▲호주(564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루과이와 같은 남미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에서도 김치가 수출됐다. 또 북마리아나 군도를 비롯한 태평양 섬나라를 포함한 약 80개국들이 김치를 찾았다. 한편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 달러로 전년보다 16.4% 뛰었다. 김치 무역수지는 791만 달러 적자였는데, 지난 2012년(-423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 2018년부터 지켜오던 '리딩금융' 자리를 KB금융지주에 뺏겼다. 5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414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면서 7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KB금융보다 약 406억 원 낮은 수치다. 전날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552억 원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 두 금융사의 실적을 분기별로 떼어보면 KB금융은 3분기 실적 1조1666억 원을 기록해 신한금융(1조1447억 원)을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4분기에도 5773억 원으로 신한금융(4644억 원)을 제치면서 결국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당금 1873억 원,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충당금 2675억 원, 희망퇴직 비용 924억 원 등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4분기에는 약 90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온 신한의 리스크 관리 및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경상 대손비용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을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두 곳에서 토스뱅크까지 세 곳으로 늘어난다.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토스혁신준비법인이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는 지난 2019년 12월 예비인가 이후 준비법인을 만든 뒤 인터넷은행 설립작업을 진행했다. 등기 법인명은 '한국토스은행 주식회사'며 자본금은 2500억 원이다. 이 은행은 비바퍼블리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11개사가 주주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금감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자본금과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를 심사하고 실사를 진행한다. 통상 본인가 심사는 세 달 정도 걸리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을 시 인가가 난 다음 빠르면 7월쯤 토스뱅크가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기획재정부(기재부) 김용범 제1차관은 5일 "계란 유통 전 과정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양계 산업기반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민관합동 협의체 회의'를 열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설 명절을 앞둔 밥상물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AI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고 수입계란의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26일 가금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4일 현재까지 약 80건이 발생했다. 김 차관은 "설 명절 전인 10일까지 계란 약 2000만 개를 수입하고 설 이후에도 이달 말까지 2400만여 개를 추가 수입할 것"이라며 "AI 확산세 등으로 인해 수급 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계란의 추가 수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시작하는 민관합동 협의체 등을 통해 계란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제언했다. 현재 정부는 신선한 계란이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유통업
[IE 금융]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 2월 말부터 라임펀드 부실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계속 상품을 팔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4일 우리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2019년 4월 당시 감독당국이나 언론 어디에서도 라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며 "만약 이 당시 라임펀드 부실을 알았다면 사기 행각을 벌인 라임이나 사기 공모자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행은 라임과 어떠한 공모도 하지 않으며 라임펀드 판매 관련해 임직원들이 비리를 저지른 적도 없다"며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힌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은행은 판매 수수료를 조금 더 받기 위해 고객을 속이고 예약받은 물량을 마저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2019년 4월9일 당시 라임펀드의 부실을 알았다면 당장 투자자들의 돈을 반환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은행은 "당시 라임펀드 신규상품 출시 중단은 펀드 판매 쏠림이 심화되는 와중에 여러 내부 리스크 검토 의견이 있었다"며 "당행 이익보다 고객 보호를 한번 더 생각하자는 입장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상품 출시 중단은 판매 중단과 다르고 이미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3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부문 검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의 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은 '직무 정지',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은 '문책 경고'가 내려졌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의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부터 직무정지, 해임권고는 중징계다. 만약 중징계 이상을 받을 경우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이 중 손 회장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이유는 라임펀드 판매사 8곳 중 가장 많이 팔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판매액이 357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 역시 2768억 원을 팔았다는 점에서 문책경고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재 수위가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금융위를 거쳐 확정될 경우 행정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손태승 회장은 파생결합펀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2일까지 연장한다. 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한시적으로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고 내달 15일까지 한 차례 늘린 바 있다. 그러나 재개 날짜가 다가올수록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졌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공매도를 영원히 금지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 여기에 약 20만6000명이 동의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1차 임시회의에서) 전체 종목을 일시에 재개하기보다 부분적으로 재개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코스피200, 코스닥150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익숙하고 시가총액도 클뿐더러 유동성이 풍부해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종목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의 전산 개발 및 시범운영 등에 2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또 공매도 금지조치와 함께 시행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검찰 통보를 받은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이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해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하여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운을 뗀 다음 혐의와 관련해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월 종합검사, 12월 부문검사 결과 자본시장법 54조(직무 관련 정보의 이용금지) 위반을 이유로 이 부회장을 검찰에 통보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증권 계좌를 자사 직원이 관리하도록 맡겼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자는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본인이나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금감원은 통보와 함께 선행매매 혐의 등이 담긴 검사 의견서도 송부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에 종사하는 임직원이 주식, 펀드 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해 거래 전 개인적으로 매매하는 행위다. 현재 금감원은 직원이 계좌를 관리하면서 이 대표가 이를 진행했다고 의심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
[IE 금융] 토스증권이 3일 공식 출범하면서 '2030 주린이(주식 초보자)'를 겨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날 토스증권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공개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신규 인가 증권사다. 토스증권은 2030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으면서 MTS를 차별화했다. 기존 증권사의 MTS가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 정보 접근성이 어렵다고 판단한 토스증권은 간단하고 쉽게 정보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 '구매 TOP100' '관심 TOP100'처럼 매매 통계 기반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 TOP100'을 비롯한 재무제표 기반 정보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 초보 투자자가 보다 쉽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매수 및 매도 등의 메뉴 이름도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으며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리서치 정보는 토스증권이 자체적으로 업종을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증권거래소 기준 분류는 코스피 24개, 코스닥 33개 등 총 57개지만,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은
[IE 금융] 지난달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7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지난달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와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45억7000만 달러(91.4%)로 전달 대비 52억7000만 달러 내려갔다. 예치금은 249억9000만 달러(5.6%)로 4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6000만 달러(0.8%)로 1000달러 늘었고 IMF 포지션(1.1%)은 1000만 달러 줄어든 4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1.1%)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12월 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