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자금 신청 첫날인 11일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약 17만 명이 신청을 마쳤다.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버팀목자금 신청자 수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상자 276만 명의 6%인 17만여 명을 기록했다. 신청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순차적으로 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이날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구분 없이 가능하다.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안내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업종 11만6000명, 영업제한 업종 76만2000명, 일반 업종 188만1000명이다.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스키장을 비롯한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
'소의 해' 2021년 신축년이 밝으면서 황소가 질주하듯 코스피가 '꿈의 지수'인 3000선을 넘겼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3.97%) 오른 3152.18에 마감했는데요. 전일에 이어 이틀째 3000선에 장을 마친 것입니다. 3000선이 오른 것은 코스피 역사상 처음인데요. 이 같은 기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도 많은 이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투자를 크게 늘렸는데요. 올해 역시 이들의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달라지는 주식·금융상품 제도들도 관련 투자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고삐를 죄는 규제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알아두면 좋은 주식 ·금융상품 제도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식지 않는 주식 열풍에 증권거래세 인하 작년부터 시작된 주식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은 가운데 증권거래세율이 인하됩니다.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율의 단계적인 인하를 결정했는데요. 우선 코스피는 증권거래세율이 0.1%에서 0.08%로 내려가고 2023년에는 0%이 됩니다. 단 농어촌특별세 0.15%는 유지되는데요. 코스닥의 경우
[IE 금융] 새해 들어 전국에 영하 20도 아래 떨어지는 한파와 함께 폭설까지 내리면서 자동차보험 사고 신고와 긴급출동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험사 콜센터 연결도 지연되고 있다. 8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4~6일 국내 11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건은 약 4만9165건이었다. 폭설이 내린 6일 하루에만 전일 1만4782건보다 2400여 건이 늘어난 1만7136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긴급출동 서비스 건수도 24만3925건으로 집계됐다. 일별로 보면 4일 11만1355건, 5일 5만4356건, 6일 7만8214건이었다. 특히 한파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배터리 충전을 요청한 긴급출동 건수가 3일 동안 약 16만364건으로 전체의 65.7%였다. 긴급견인도 대략 4만2715건에 달했다. 이 외에도 타이어 교체 및 수리(2만2314건), 잠금장치 해제(8440건), 비상급유(2726건), 기타(7366건) 등이 있었다. 이번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 전화에 평소 대비 5∼10배 전화가 쏟아지면서 일부 보험사의 경우 연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연초부터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신축년 새해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대표적인 밥상 위 먹거리인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주요 대형마트에 두부와 콩나물 납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는데, 두부는 기존 대비 8~14%, 콩나물은 8~1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 측은 "지난해 집중호우 등와 같은 기상 악화 때문에 대두 작황이 어려워 생산량이 20~30% 감소했다"며 "이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과 인건비·생산비가 크게 늘어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이 두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 당시 풀무원은 원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두부 제품 8종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 바 있다. 또 작년에는 콩나물 가격을 100원 더 올렸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릴 경우 업계 줄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9년에도 풀무원이 두부 가격을 인상하자 CJ제일제당도 두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올해 먹거리 가격 인상은 음료업계부터 시작됐다. 올해 1월1일부터 콜라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음료의
[IE 금융]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소의 해'인 올해 황소처럼 질주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터치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조 원 넘게 사들였던 개인들은 이날 반대로 1조1729억 원을 팔았는데, 이 매물을 기관과 외국인들이 받아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54억 원, 109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2.54포인트 오른 2980.75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3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오후에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05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미국의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상)' 현실화에 따른 경기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네이버(-0.17%)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은 "코스피는 3000선 돌파 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 대형주 강세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IE 산업] 한식을 먹어본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먹는 한국 음식은 '김치'였으며 제일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호하지 않는 한식으로 소주와 같은 우리 술이 꼽혔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조사에서 '한식을 알고 있다'고 답한 외국인이 57.4%였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 2018년 54.0%에서 2018년 54.6%, 지난해 57.4%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지난해 81.2%와 비슷했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 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등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많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이었다. 반면 선호하지 않는 한식으로는 우리 술이었다. 소주와
[IE 금융] 지난해 가장 많은 빚을 낸 가계가 씀씀이를 줄이고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코스피지수가 3000고지를 넘어간 가운데 이들의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한은)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3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조6000억 원보다 14조1000억 원 증가했다. 순자금운용은 가계가 예금이나 펀드, 보험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여유자금을 뜻한다. 가계의 3분기 자금 운용규모는 83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조6000억 원 대비 43조2000억 원 급증했다. 가계의 자금조달액도 24조 원에서 53조2000억 원으로 29조2000억 원 늘었다. 운용 부문별로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금액이 8000억 원 감소에서 22조5000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 채권과 주식 등 국외운용도 1조1000억 원에서 8조2000억 원 채권 투자은 4000억 원에서 9조7000억 원으로 뛰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27조3000억 원에서 24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가계의
[IE 경제]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이 7일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공과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통해 "우리 경제와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은 새해 들어서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3000포인트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수요 회복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팽창한 유동성이 금융부문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은 올해 거시경제·금융당국이 당면한 과제"라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위기 이후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이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권·산업계와 소통하며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실내체육시설 방역기준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6일 정 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4일부터 적용된 실내체육시설 방역기준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있다"며 "유사한 시설인데도 헬스장은 운영을 금지하고 태권도장은 허용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 자체보다는 이행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보완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지침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체육시설의 운영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태권도장, 발레학원은 허용했지만 헬스장, 합기도장 등은 금지했다. 태권도·발레는 아동과 초등학생의 돌봄 기능을 일부 수행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 더해 정 총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맹렬하다.
[IE 금융] 지난해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3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환율 하락으로 기타 통화 환산액이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월 대비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외환보유액의 연간 증가액은 342억8000만 달러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687억70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금융기관의 지준예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인덱스(DXY)는 지난해 말 89.68로 2019년 말 96.74 대비 7.3% 하락했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4098억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