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국내 카드 사용액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국산 신차 판매에서 카드 결제가 크게 늘었지만, 항공과 음식점과 같은 업종에서는 여전히 감소세였다. 29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20년 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카드승인금액은 228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8000억 원(5.4%)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도 5조9000억 원(2.7%) 증가한 수치다. 카드 사용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때문에 지난 3월부터 감소했으나,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다음 ▲7월 6.0% ▲8월 3.7% ▲9월 6.6%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 지급되면서 소비 지출이 회복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업종별로 보면 온라인·실내활동 관련 소비 지출은 증가했으나 외출, 여행 등과 직접 관련이 높은 업종은 계속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쇼핑 카드 매출액은 45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5000억 원(22.7%) 뛰었다. 국산신차 판매 카드매출액도 9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한 가운데 무허가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KF94)로 속이고 판매한 제조·유통업자들이 적발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로 불안정해진 사회적 혼란을 악용, 약사법을 위반해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서로 공동 모의해 지난 6월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4개월간 보건용 마스크 1002만 개(시가 40억 원)를 제조해 402만 개를 유통·판매했다. 이 가운데 600만 개는 현재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구매한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됐다. 약사법에 따르면 무허가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B씨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 생산한 후 허가받은 3개 업체에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받아 포장한 뒤 납품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KF94 마스크를 제조했다. 특히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 중임에도 작업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을 통해 수사망을 피하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IE 금융] 대출 기간 중 원금을 일부 분할상환할 수 있는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나온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전세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분할상환 약정자 특례 전세자금보증'이 30일 출시된다. KB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기존 전세대출은 대출 기간 중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방식이었다. 만약 중도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거나 이후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한도가 낮아지는 등의 단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되는 부분분할상환 전세대출 상품은 대출기간 동안 원금의 5% 이상을 분할상환해야 하며 최저 보증료율(0.05%)이 적용된다. 또 대출기간 대출원금을 상환하면 그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적금을 드는 것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원금과 이자상환액 합계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인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원금 상환을 약정한 후 원금을 갚지 못하면 연체되는 기존 분할상환 방식의 전세대출 상품과도 다르다. 이 상품은
[IE 경제] 지난해 임금근로자들이 평균 4245만 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연령대의 빚이 전년보다 늘었고 29세 이하 세대의 빚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작년 연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245만 원, 중위대출은 4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7.1%(281만 원), 12.4%(440만 원) 증가했다. 원금과 이자를 3개월 이상 갚지 못한 연체율은 잔액 기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대출이 늘었지만, 29세 이하의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60대 이상 노년층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9세 이하의 평균대출액은 1243만 원으로 액수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진 않았지만 증가율은 46.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연체율은 ▲70세 이상(0.84%) ▲60대(0.82%) ▲50대(0.72%) 순으로 높았다. 다만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평균대출 액수는 40대 620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616만 원), 50대(5136만 원) 순이었다. 대기업 임금금로자 평균 대출은 6688만
[IE 산업]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분장을 한 채로 행사를 즐기는 핼러윈이 유행을 끌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집에서 핼러윈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매출 감소하나 했더니…홈파티로 매출 'UP'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핼러윈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택가 소재 점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상승했다. 특히 오피스가 소재 점포에서도 핼러윈 관련 상품 매출은 41.3% 뛰었다. 그러나 유흥시설 인근 점포와 학교·학원가 인근 점포에서는 각각 5.8%, 2.1% 늘어나 는데 그쳤다. 또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 따르면 핼로윈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취급한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핼러윈 푸드와 스낵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현재 텐바이텐은 핼러윈 홈파티 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홈파티 형태로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품이 묶인 파티 세트 위주로
[IE 산업]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가구의 61.4%인 1379만 가구가 개인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개인의 토지소유 가구는 2018년 대비 2.0% 증가한 1379만 가구였다. 토지 기본 현황을 보면 개인이 소유한 토지가 76.0%인 4만66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법인 11.3%(6953㎢) 비법인 12.7%(7787㎢)가 뒤를 이었다. 용도 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5%인 4만8682㎢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지역은 23.3%인 2만3414㎢, 녹지지역은 11.4%인 1만1458㎢ 순이었다. 주거지역은 2.4%인 2374㎢였다. 지목별로 살펴보면 임야가 63.4%인 6만3635㎢,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9.8%인 1만9916㎢,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0.1%인 1만103㎢, 대지가 3.2%인 3196㎢였다. 개인 소유 토지 현황을 보면 국내 전체 5185만 명(주민등록인구) 중 1767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 2만6948㎢(57.8%),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1만6191㎢
[IE 금융]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 7500억 원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3191만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2만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평가가치는 8조5800억 원(증자 완료 전 기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 'TPG Capital(TPG캐피탈)'을 새 주주로 들인다. 카카오뱅크는 TPG캐피탈에 1064만 주를 배정했는데, 금액으로는 약 2500억 원이다. TPG캐피탈의 주금납입일은 내달 12일이며 증자 효력 발생일은 다음 날인 13일이다. TPG캐피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기업인 우버(Uber),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의 모바일페이먼트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상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 달러(약 117조 원)로 글로벌 최상위권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본 확충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시 TPG
[IE 금융] 하나은행이 1조 원대 피해를 유발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서 '펀드 돌려막기'로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수탁사인 하나은행은 27일 '옵티머스 펀드 환매자금 불일치 관련 입장'을 내놨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안전한 공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투자자를 모았으나, 실제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 업체의 부실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손실을 보면서 부실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 자산운용은 투자금을 돌려막다가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르자 투자자들에게 펀드 환매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수탁사를 맡은 이상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운용사의 도덕적인 해이를 막아야 함에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같은 의혹에 하나은행 측은 "지난 2018년 8월9일, 10월23일, 12월2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옵티머스 펀드 환매자금이 불일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불일치의 이례적인 상황은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DVP, Delivery Vs Payment)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VP을 이용하
[IE 산업] 최근 사람의 이름을 상표로 출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상표 등록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성명을 포함한 상표(성명 상표)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438건이던 성명 상표 출원 건수는 지난해 1648건으로 14.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도 1188건이 출원됐다. 상품 종류 및 업종별 출원 건수를 보면 요식업이 1109건(19.0%)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경영업 663건(11.3%) ▲교육업·연예오락업 424건(7.23%) ▲커피·차(茶) 330건(5.63%) ▲육류·생선 315건(5.38%) ▲화장품 306건(5.22%) ▲과학기기 233건(4.0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유명인 또는 연예인 중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백종원의 원조쌈밥집이나 홍진경 더한상차림, 임창정의 소주한잔, 이경규의 꼬꼬면 등이 있다. 비연예인의 경우에도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도 많다. 박근영의 찌개 보글보글, 이진성 박사커피, 박종문의 만원이면 돼지, 김명관 사진관이 그 예다. 이처럼 성명 상표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주택 매매·전세 거래지수 공개 중단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꿔 26일부터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오후부터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다시 내놓았다. 이 지수는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매매·전세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나타내는 주간 지표인데, KB부동산리브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수가 100 아래면 거래가 한산했다고 대답한 공인중개사 수가 많다는 뜻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지수 공개 중단을 선언하며 일주일간 거래지수를 올리지 않았다. 이 당시 회사 측은 "매매·전세 거래지수 통계는 10월12일 치만 제고, 부동산 거래량은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및 한국감정원 통계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는 최장 30일 이후 집계돼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KB국민은행의 거래동향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 재개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결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분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