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코오롱글로벌(003070)이 풍력발전사업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약 10년 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정한 풍력발전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4일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2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는 21메가와트(㎿) 발전용량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다. 총사업비는 660억 원인데, 이 중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규모는 471억 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02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3㎿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의 45% 정도 관여했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될 경우 바로 수익이 발생한다. 이 회사는 현재 수주 및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 원의 배당이익을 목표로 잡았다.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43MW)와 양양풍력단지(42MW),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17MW) 등을 연달아 수주해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10여 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토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직원의 친인척 관련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기업은행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치 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한 기업은행 직원은 가족에게 76억 원어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내주면서 경기도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9개 부동산을 무더기로 사들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은행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의 관련인 엄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규정 보완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관련한 조사를 토대로 해당 직원을 가장 높은 단계인 '징계면직' 처리했으며 형사 고발과 대출금의 전액 회수를 진행 중이다. 관리 책임이 있었던 지점장을 포함한 관련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 여기 더해 유사 사례를 조사해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꼼꼼히 살펴 강화하기로 했다. 직원과 배우자의 친인척에 대한 대출 취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부 규정과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든 대출에
#.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사정이 어려워지자 예전에 할부금융으로 인수한 자동차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 이를 알게 된 B캐피탈은 해당 계약을 즉시 해지했고 A씨는 원상회복의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자동차 할부금을 전액 상환해야 했다. 또 여기에 연체가산이자까지 부과받았다. [IE 금융] 할부금으로 산 자동차를 양도·대여·등록 말소하는 등 금융사의 승낙 없이 임의로 처분할 경우 만기 전이라도 즉시 할부금을 모두 상환해야 하는 조항이 개선된다. 3일 금융감독원(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할부금융·리스 등과 관련해 불합리한 '기한의 이익 즉시 상실 조항'이 개선된다. 여전사와 고객 간 체결되는 여신계약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을 보면 고객이 담보 물건을 임의로 양도해 금융사에 손해를 끼칠 시 금융사가 1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독촉, 통지 도달일까지 해당 기간이 경과해야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사가 개별 금융거래 과정에서 사용 중인 '자동차 할부금융 표준약관' '중고 자동차 대출 표준약관' 2개 표준약관을 비롯해 31개 여전사의 오토론 대출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역 차질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농식품 분야만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김치와 라면이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수출 분야 효자로 자리 잡았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누계 잠정 농식품 수출액은 48억4567만 달러(약 5조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수출액은 전년 8월보다 9.9% 줄어든 396억6000만 달러(약 47조 원)였다. 이 가운데 농식품 수출 규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증가세를 이어가며 대조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김치는 9790만 달러(약 1163억 원)로 40.3% 급증했다. 이어 ▲라면(4억540만 달러) 36.7% ▲소스류(2억90만 달러) 23.5% ▲닭고기(5020만 달러) 24.2% ▲쌀가공식품(8500만 달러) 21.7%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농식품부 측은 "김치의 경우 코로나19로 건강·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
[IE 금융]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내달 코스피 상장을 예고하면서 이들 지분을 보유한 넷마블(251270)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2일 빅히트는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지분 45.1%, 넷마블은 지분 25.04%를 보유하며 1대, 2대 주주다. 빅히트는 기존에도 IPO 대어로 꼽혔던 회사인데, 최근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우리나라 가수 중 처음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면서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기 더해 넷마블이 곧 출시할 'BTS 유니버스 스토리'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BT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제작, 생산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가는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흥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며 "스토리게임이라는 장르를 감안하면 일 매출액 15억 원 가정은 공격적인 수치로 BTS의
[IE 금융]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구체적인 IPO 일정이 공개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2일 빅히트는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8일 공모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5~6일 실시한 뒤 다음 달 중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0만5000~13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9626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해 가수 이현,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됐다. 또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도 품었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 BTS는 신곡 '다
[IE 금융]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24억 달러 증가하며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 매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상 최대치 기록에 대해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발생한 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를 비롯한 유가증권은 3827억9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외환보유액의 91.4%를 차지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38억2000만 달러(5.7%), 금 47억9000만 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4억 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 (SDR) 31억5000만 달러(0.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4108억 달러)은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은 3조1544억 달러로 한 달 동안 421억 달러 증가했으며 ▲일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간편 식품인 컵밥 소비량이 늘었지만, 컵밥 일부 상품이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은 낮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았으며 영양 표시와 실제 함량이 차이를 보인 제품도 있었다. 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컵밥 13종(제육 덮밥류 8종·육개장 국밥류 5종)의 평균 열량은 1일 에너지 섭취 참고량인 2000칼로리(㎉)의 21.7% 수준으로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인 2000㎎의 50.3%였다. 제육 덮밥류의 제품별 열량은 368~625㎉, 나트륨 함량은 408~1337㎎ 수준이었다. 육개장 국밥류는 각각 313~392㎉, 1043~1532㎎이었다. 조사한 13개 컵밥 중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SPC삼립의 '육개장국밥(1532㎎)이었다. 가장 열량이 높은 제품은 더빱의 '제육컵밥(625㎉)였다. 이에 소비자원은 컵밥과 함께 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 등은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이 올해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2%는 컵밥과 함께 라면, 컵라면 등을 섭취했다. 소비자원은 "라면과 컵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각각 1
[IE 금융] 10명 중 8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5060세대가 평균 2.5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후 의료비 지출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없을 경우 은퇴 생활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심현정 선임연구원의 '5060세대의 의료비 지출 및 보험보장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60세대 10명 중 8명이 만성질환을 앓으며 보통 56세에 최초 진단을 받았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경과가 지속하고 회복이 어려운 질병을 의미한다. 심 선임염구원은 "5060시기는 본격적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의료 이용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보유한 보장성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50대는 2.4개, 60대는 3.3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앓는 주요 만성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증, 당뇨병이었으며 유병률은 고혈압(30.5%), 고지혈증(24.2%), 관절증(23.1%) 순으로 높았다. 또 5060세대 7명 중 1명(14.2%)은 입원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당 평균 입원
[IE 경제]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월 1%대를 이어가다 4월 0.1%, 5월 -0.3%로 떨어진 후 6월 0%, 7월 0.3%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장마‧집중호우 탓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 15.8% 뛰었는데, 특히 채소류 가격은 28.6%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배추 69.8% ▲고구마 56.9% ▲호박 55.4% ▲무 47.9% ▲양배추 33.3% 등이다. 반면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약세로 하락한 석유류의 영향을 받아 0.4%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유는 각각 8.7%, 13.7%, 14.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비스물가는 0.3%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고교 무상교육 확대 영향으로 1.8% 줄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