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IBK기업은행이 3일부터 본점과 영업점 모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영업점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것은 은행권 최초다. 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 시차출퇴근제를 확대 시행한다. 현재 인원 대비 본점의 경우는 3분의 1, 영업점의 경우는 5분의 1 수준에서 순환 형태로 진행된다. 대상은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이다. 또 시차출퇴근제 20% 이상 사용 권고를 통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직원 감염 우려를 최소화했다. 기업은행의 이번 재택근무는 지난달 말 신 본점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IBK파이낸스타워를 폐쇄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재택근무 지침은 3분의 1 수준이나,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재택근무 비율을 5분의 1 수준으로 결정했다"며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경제]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5%(43조5000억 원) 많은 555조8000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내년 총수입 483조 원보다 72조8000억 원 더 많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예산안'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 안들은 이달 3일 국회에 제출한다.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8.5% 많다.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까지 비교하면 1.6%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 지출을 감당하고자 국채 172조9000억 원을 발행한다. 이 중 일반회계 기준 적자국채는 89조7000억 원이다. 이 같은 확장재정의 결과로 내년 국가채무는 945조 원까지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7%까지 오르게 되며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5.4%가 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을 경제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아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 기조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견인,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데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수도권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전날 오후 늦은 시각에 은행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지점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줄었다. 우선 오는 6일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될 예정이다. 단, 시행 첫날인 1일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30분에 닫는다. 이와 관련해 금융노조 측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금융 소비자, 노동자의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어렵고 복잡한 보험약관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동영상 등 시각화된 요약 안내자료가 제공된다. 3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내달 1일 이후 출시되는 신상품과 개정 상품부터는 보험약관 이용 가이드북과 시각화된 약관 요약서가 같이 나온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0월 보험약관 개선 방안 간담회에서 발표한 보험약관 시각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보험계약 체결 시 약관의 주요 내용을 그림, 표, 그래프 등 인포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장성과 저축성,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비롯한 상품 종류와 해지환급금 수준, 예금자 보호 대상 여부 등 주요 특징은 그림으로 안내한다. 해지환급금 수준, 청약철회를 위한 날짜 계산 등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 구조도 표, 그래프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험기간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계약 부활이 필요한 경우의 업무 처리 절차는 인물 만화로 표현된다. 계약 전 알릴 의무, 면책 및 감액기간, 변액보험 원금 손실 가능성 등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민원 사례도 등장한다. 여기 더해 약관과 관련한 핵심 사항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IE 금융] 2분기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4.53%로 전 분기 3월 말 14.72%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기본자본비율은 12.8%에서 12.67%, 보통주자본비율은 12.16%에서 12.09%로 각각 0.13%포인트, 0.07%포인트 내려갔다. 2분기 중 위험가중자산(67조8000억 원, 4.1% 증가)이 자본(총자본 기준 6조4000억 원, 2.8% 증가)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 BIS비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위험가중자산은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신용위험가중자산이 50조 원, 시장변동성 확대로 시장위험가중자산도 19조 원 증가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3%에서 6.32%로 소폭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리스크 특성에 따른 질적 측면을 고려하는 BIS비율과 달리 양적 측면만 고려하는 자본비율이다. 기본자본이 3.1% 증가해 총위험노출액(2.7%)보다 많이 뛰었다. 은행 BIS비율은 규제 수준 대비 여전히 3~4% 높은 수준이다. 당국은 총자본비율은 10.5%,
[IE 경제]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한 결과,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 약 1479대 1을 기록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개에 달했다. 이 기간 총 공모주 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7469만8385주가 접수됐으며 경쟁률은 1479대 1이었다. 또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 범위(2만~2만40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받고 공모
[IE 산업] 내달 1일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의 '뒷광고'가 금지된다. 또 이미 협찬 또는 광고비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전에 방송 또는 게시된 저작물에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 개정안이 시행된다. 뒷광고는 광고 협찬임을 알리지 않은 채 사용 소감을 전달해 사실상 광고 효과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이번 개정안은 시행 이전 콘텐츠에도 적용된다. 시행일 이전 콘텐츠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았다면 부당한 광고로 분류될 수 있어 수정해야 한다. '체험단' 'A사와 함께함'과 같이 모호한 표현으로만 표시한 경우에도 다시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알려야 한다. 소개한 상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을 경우 '상품 협찬', 광고비를 받았을 때는 '광고'와 같은 문구를 넣어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콘텐츠 제작을 대가로 할인을 받아 샀을 때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본문 첫 줄이나 첫 번째 해시태그 혹은 사진 내에, 유튜브 동영상에는 제목이나 영상 내에 표시
[IE 산업]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식당 영업 제한에 대한 대책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31일 배민에 따르면 우선 배민은 앱 내 '배민오더' 서비스명을 '포장주문'으로 바꿨다. 포장주문은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직관적인 이름을 통해 고객의 이용성을 높인 것이다. 또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서 타격이 클 수 있는 카페·디저트 업소들을 위해 포장주문을 누르면 인근 카페·디저트 업소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스템도 높였다. 포장주문에서는 주문이 이뤄져도 중개 수수료가 없어 식당들의 이윤이 보장된다. 배민은 포장주문으로 결제하면 식당이 카드사·PG사에 내야 하는 결제 수수료(약 3%)도 연말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추가 대책도 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수도권에서는 '배민라이더스'의 '만나서 결제'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이 음식을 배달까지 함께해주는 서비스로 주문자가 앱 내에서 결제하지 않을 경우 현금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배민은 이
[IE 금융] 오르비텍(046120)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한 계약을 맺으면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126억 원 규모의 고리원자력발전소 1·2호기 방사선 관리용역 입찰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8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8월 말까지다. 이 회사의 원자력사업본부는 이번 수주 계약까지 포함해 올해 총 세 번의 방사선 관리용역 입찰에 성공했는데, 계약 규모는 총 399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약 53% 수준이다. 앞서 지난 6월26일, 6월30일, 지난달 9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방사선관리 용역 ▲한빛3호기 배관, 기기 및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월성 3,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과 가동중검사 용역 등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오르비텍 권동혁 대표이사는 "회사의 캐시카우인 원자력사업본부가 올해 3건의 신규 수주 계약을 연달아 낙찰받으며 고무적 성과를 보였다"며 "계약 건 매출이 발생하는 올 하반기부터 향후 2년간 원자력사업본부 실적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사업 부문의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와 착취를 막고자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점포 폐쇄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접근성을 제고한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소외를 완화하고 편리한 금융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금융위는 불완전판매를 비롯한 고령층에 대한 금융착취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을 추진한다. 금융기관이 고령자 착취가 의심되는 거래를 발견할 경우 거래 지연·거절 조치를 취하거나 관계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성년후견인에 의한 착취 정황이 발견될 시에도 금융기관이 직접 법원에 성년후견감독인 선임을 요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적발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금융기관·금융감독원·경찰 간 핫라인도 만든다. 금융위는 고령층 전용 상품설명서를 도입, 설명의무를 내실화하고 다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불완전판매에 대해서 무관용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 더해 은행이 오프라인 점포를 폐쇄할 경우 외부 전문가를 평가 절차에 참여토록 해 '지점폐쇄 영향평가' 독립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