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포스코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지난 18년 동안 담합한 CJ대한통운을 비롯한 7개사가 과징금을 받았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7개사는 총 460억4000만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회사별 과징금을 보면 ▲CJ대한통운 94억5500만 원 ▲삼일 93억4000만 원 ▲한진 86억8500만 원 ▲동방 86억4100만 원 ▲천일정기화물자동차 80억700만 원 ▲천일티엘에스 2300만 원 ▲해동 18억9000만 원 등이다. 포스코는 2001년부터 철강 제품을 운송할 사업자를 수의계약 대신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7개사는 물량을 종전 수준으로 수주하면서 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2001년 최초 입찰부터 담합을 진행했다. 이들은 협의체를 결성한 뒤 각 회사가 낙찰받을 물량의 비율을 사전에 정한 다음 합의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회의실에 모여 응찰 가격을 공동 결정했다. 공정위는 운송 물량 사전배분·응찰가격 담합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정명령도 부과할 방침이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를 받은 대상은 한
[IE 금융] 국내 은행들의 지난 5월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증가세였다. 특히 신용대출 연체율이 전월인 4월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비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체율은 3월 0.39%을 기록한 후 4월과 5월 각각 0.40%, 0.42%로 연속 상승세다. 5월의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4월 말보다 2000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정리된 연체채권의 규모가 8000억 원 수준으로 4월 말 1조1000억 원보다 줄어들면서 연체율이 올랐다. 5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4월 말보다 0.01%포인트 뛰었다. 이 기간 주택담보를 제외한 신용대출와 같은 연체율은 0.53%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0%로 4월 말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4월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0.50%였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뛴 0.24%, 0.59%였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4월 말
[IE 금융]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약 1년 만에 대출을 재개하며 영업 정상화 순서를 밟고 있다. 1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자금난에 시달리며 신규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나, 최근 비씨카드를 최대주주로 하는 유상증자와 같은 자본 확충을 통해 다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케이뱅크 대출상품은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 신용평가사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했던 기존 방식에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까지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소득정보 역시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했다. 여기 더해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2.08%, 2.38%(13일 현재)다. 직장인을 겨냥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 5000만 원, 1억 500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
[IE 금융] 건물용 기계·장비 설치 공사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우진아이엔에스(010400)가 포스코건설과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공시를 통해 알린 것으로 계약 금액(VAT 포함)은 65억4000만 원 규모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12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1073억 원의 6.09%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다. 이 업체는 지난달 22일 역시 포스코건설과 368억 원가량의 계약금액으로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 파크원 건축설비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또 작년 12월24일에도 포스코건설과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신축공사 건축설비공사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우진아이엔에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원(0.6%) 오른 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시자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내 순투자를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주식 보유량은 520조6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0.9% 수준이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월 순매도로 전환한 후 다섯 달 째 순매도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1000억 원) 유럽(7000억 원)에서 순매수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동에서는 각각 2조6000억 원, 7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6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42.3%였으며 유럽(158조5000억 원), 아시아(71조7000억 원), 중동(21조1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880억 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이 6조6520억 원 이뤄져 총 3조4360억 원이 순투자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 원), 미주(6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유럽(3000억 원)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69조 원(외국인 전체의 47.0%)으로
[IE 경제]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지원을 위해 생애 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 주택 범위와 공급 비율을 늘린다. 또 다주택자나 투지 목적의 주택 소유에 대한 세 부담을 높인다.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전월세 자금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서민·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해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 주택을 기존 국민주택에서 민영주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주택은 20→25%, 85㎡ 이하 민영주택 중 공공택지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한다. 소득기준은 국민주택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유지하되, 민영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 이하로 확대한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도 바뀐다. 분양가 6억 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에 대해서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늘릴 예정이다. 분양가 6억 원 이상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130%까지 소득 기준을 완화한다. 또 정부는 현재 신혼부부에 대해서만 허용
[IE 산업] 앞으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의 헛걸음을 유발하는 '허위 매물'을 올리는 부동산은 최대 6개월 동안 온라인에 매물을 등록할 수 없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온라인 부동산 광고 자율 규약 개정(안)'이 승인돼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 개정안은 허위 매물 증가를 막기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등록 제한 기간을 기존 14일이 아닌 6개월까지 늘려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제한 기간이 짧아 허위 매물 문제가 반복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ISO는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포털사가 참여하는 사단법인으로 부동산과 관련한 허위광고 신고를 받고 이를 관리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5년 총 2만1848건이었던 거짓매물 등록 건수는 ▲2만6449건(2016년) ▲2만7714건(2017년) ▲5만9790(2018년)건 ▲5만9371건(2019년) 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ISO는 개정안에 따라 허위 매물을 올리는 중개 사무소를 단속하기 위해 산하에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를 설치한다. 가격을 거짓·과장한 매물, 매도자를 사칭한 매물, 노출 기간 중 거래가 완료·철회됐음에도 삭제하지 않은 매물, 가
[IE 금융]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알테오젠(196170)은 '혈액응고 인자 VII/VIIa 융합단백질의 제조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로 알렸다. 이 특허는 지속형 단백질을 이용한 혈우병 치료제 관련 기술로, 혈액응고 인자를 이 업체의 지속형 단백질과 결합해 지속형 혈우병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혈액응고 인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출원 번호는 대한민국 특허 출원 제 10-2018-0069221호로, 특허 취득일자는 공시일인 10일이다. 업체는 혈우병 치료제에 사용되는 혈액응고 인자를 만들 수 있는 2세대 기술을 확보한 만큼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런 가운데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100원(0.37%) 떨어진 29만28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4일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살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에서 계약금 1600만 달러(약 194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판매실적 등을 따져 최대 38억6500만 달러(4조6770억 원)를 수령
[IE 경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시 전세대출이 제한되는 '6·17 부동산대책 조치'가 이달 10일부터 시작된다. 10일 이후 구입한 아파트를 포함해 분양권·입주권 등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전세대출 관련 조치가 이달 10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전세대출보증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인데, 적용 시기가 10일 이후 확정된 것이다. 구입 시점은 아파트 소유권 취득시점(등기 이전완료일)이며 가계약은 제외된다. 때문에 이달 10일 이전 계약해 구입한 경우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파트 가격 기준은 구입 당시 기준으로 적용되며 빌라·다세대 주택은 제외다. 또 아파트를 상속받은 경우 구입이 아니므로 규제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6·17 대책의 전세대출 규제가 전면 적용되는 대상은 규제 대상 아파트를 구매하고 전세대출을 신청하는 등 차주의 두 가지 행위가 규제 시행일 이후 일어나는 경우"라며 "앞서 계속 언급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규제대상 아파트
[IE 산업] 교육청이 진행한 320억 원 규모 업무용 소프트웨어 구매 입찰에서 성화아이앤티, 와이즈코아를 비롯한 12개 업체가 담합 행위를 벌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같은 입찰담합 행위를 벌인 ▲성화아이앤티 ▲와이즈코아 ▲이즈메인 ▲코아인포메이션 ▲닷넷소프트 ▲헤드아이티 ▲위포 ▲소넥스 ▲포스텍 ▲인포메이드 ▲유비커널 ▲제이아이티 등 12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4억5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성화아이앤티 과징금이 9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즈메인(7400만 원), 와이즈코아(7400만 원), 코아인포메이션(4900만 원), 닷넷소프트(46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11개 시·도 교육청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발주한 320억 원 규모 업무용 소프트웨어 구매 입찰 17건에서 낙찰받을 회사와 들러리 회사, 투찰 가격을 합의해 입찰에 참여했다. 그 결과 이 업체들은 17건 입찰을 모두 가져갔다. 기존 교육기관 소프트웨어 구매는 개별 학교별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다가 지난 2016년 각 시·도교육청이 입찰을 붙여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