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오는 8월부터 구글의 동영상 유료 서비스 '유튜브프리미엄'을 이용하다 중간에 해지해도 남은 기간에 비례해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이런 내용이 담긴 이행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월 방통위는 구글이 유튜브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자의 중도 해지를 제한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시정권고한 바 있다. 또 유튜브가 유튜브프리미엄에서 '1개월 무료체험'을 내걸어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면서 이용자의 무료체험 이용 동의 이후 명시적인 동의 절차 없이 유료서비스 가입 의사로 간주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맞서 구글은 '업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방통위 명령을 수용하고 이행 계획을 내놨다. 구글은 유튜브프리미엄 서비스 월구독 기간 중 이용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그 즉시 해지 처리하고 남은 구독 기간에 비례해 요금을 환불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가입 화면과 계정확인 화면에 부가가치세가 별도 부과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서비스 가입 화면에 무료체험 종료일(결제 시작일)도 고지해야 한다. 여기 더해 유료 전환 3일 전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얼어붙었던 올해 기업 공개(IPO)시장에서 SK바이오팜이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훈풍을 일으키자 업계의 시선이 또 다른 대어(大魚)로 향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23~24일 진행된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3대 1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대략 30조99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웠던 30조635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마지막 날에 몰리는 기존 청약과 달리,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첫날인 23일 경쟁률은 65.93대 1, 청약증거금은 5조9412억5727만 원이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 30조 원 이상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자 향후 진행될 공모주 청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대기 중인 공모주 역시 SK바이오팜 못지않기 때문이다. 낚을 수 있는 대어 중 하나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BTS를 비롯해 가수 이현,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됐다
[IE 산업] 롯데그룹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남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반박했다. 또 없던 유언장이 갑자기 이 시점에서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25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전날인 2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해당 유언장은 법률로 정해진 요건을 갖추지 못해 법적 의미에서 유언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롯데는 정기 주총 후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는 관계자들이 관계자들이 신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신 명예회장이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을 동경 사무실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 유언장은 지난 2000년 3월 작성됐으며 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롯데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은 "유언장은 2000년 3월4일 자로 작성됐지만, 2015년 신 명예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이 해직돼 이사회 결의 유효성을 다투는 소송이 제기되는 등 상황이 크게 변했다"며 "지난 2016년 신 명예회장의 후계 관련 발언 내용과도
[IE 금융] 발전소·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국전력기술(052690)은 계열사인 한국남동발전과 대구복합 건설사업 설계기술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로 알렸다. 24일 서명한 이 계약의 수주금액은 235억7200만 원 정도인데 이는 최근매출액(2019년 회계연도 매출액 기준) 4486억3500만 원의 5.25%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4년 9월28일까지다. 계약 조건은 대구복합 건설사업 설계기술업무 수행과 관련한 것으로 ▲설계기술업무(발전설비의 개념, 기본·실시 설계) ▲사업관리 지원업무(인허가, 기자재 구매·품질관리 지원) ▲사업주 기술지원업무(시공·시운전 기술지원, 기자재 제작 품질검사 지원) 등이다. 이 업체는 지난 2월27일과 이달 3일에도 계열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각각 49억, 28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용역 내용은 설계분야 개발과 가동원전 계통설계 관련 기술 제공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영업이익 축소를 예상한 바 있다. 기존 수주분인 국내외 원전·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내후년 거의 마무리 예정이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 수주가 없다는 진단이었다. 여
[IE 경제] 정부가 오는 2023년부터 모든 상장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소액주주,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할 방침이다. 또 2022년부터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종합소득, 양도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 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해 2022년부터 적용하겠다"며 "금융투자 활성화와 금융세제 선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합산해 동일한 세율로 과세, 금융투자소득 내에서 손익 통산 및 3년 범위 내의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여기 더해 주식 양도소득세도 새로 생긴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오는 2023년부터 소액주주와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하지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연간 2000만 원까지 비과세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투자소득 개편을 통해 늘어나는 세수만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증권거래세율은
[IE 금융] 올해 공모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4일 SK바이오팜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3~2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3대 1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대략 30조99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웠던 30조635억 원의 기록을 깨뜨렸다. 주관한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표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이 325.17.대 1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 351.09대 1, SK증권 254.47대 1, 하나금융투자 323.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이 121만2186주가 배정됐으며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55만4430주, 34만6518주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보통 일반 공모주 청약은 마지막 날 몰리지만, 이번 SK바이오팜의 청약은 첫날에도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 첫날인 23일 경쟁률은 65.93대 1이었으며 청양 증거금은 5조9412억5727만 원이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18일 있던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에서도 국내외 1076개
[IE 산업] 롯데그룹의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남긴 유언장이 세상에 공개됐다. 그는 이 유언장을 통해 롯데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24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됐다.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직을 유지한다. 지난 4월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고자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 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의 회장이 됐다"며 "실질적으로 故 신격호 창업주의 역할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도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겠다"고 제언했다. 또 이날 신동빈 회장은 최근 발견한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에서 발견한 유언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IE 산업]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의 티파니 주식취득 건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LVMH은 작년 11월24일 티파니의 주식 전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다. LVMH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고급 브랜드 기업으로 7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계열사와 함께 패션·가죽제품, 화장품, 주류, 보석 등 다각화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티파니는 미국의 보석업체로 세계적인 고급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 앤 코(Tiffany & Co.)'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글로벌기업끼리 인수합병을 진행해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다른 기업의 경쟁을 제한할지 심사하고 있다. 만약 기업 간 결합이 국내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하면 주식취득 제한이나 끼워팔기와 같은 배타적 거래금지와 같은 조건을 부과한다. 공정위는 "전 세계 고급 보석 시장은 중국계 기업들이 보유한 브랜드 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이들 회사가 결합해도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의 경쟁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IE 경제]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휴대폰 개통 시 본인확인 절차가 한층 깐깐해진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고의나 중과실이 없을 시 금융사가 원칙적으로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24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척결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전방위적인 예방·차단시스템 구축과 강력한 단속, 엄정한 처벌,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당국은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대표적인 범죄수단으로 악용되는 이른바 '대포폰'을 차단하기 위해 선불폰이나 외국인 명의 휴대폰에 대해 개통 및 이용 단계부터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사용 기간이 지난 선불폰이나 사망자, 출국 외국인, 폐업 법인의 미이용회선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정리하고 정리 주기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다회선 개통도 억제한다. 여기 더해 공공기관이나 금융사를 사칭하는 가짜 전화번호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공공 및 금융기관 주요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변작 차단 목록에 해당하는 '화이트리스트'에 탑재할 예정이다. 화이트리스트는 과기부에 등
[IE 경제] 롯데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다시 한번 이겼다. 24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신동빈 이사 해인안과 정관 변경 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통해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함께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시도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이어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고자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같은 달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이 되면서 이번 정기 주총에도 이변이 없었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 회사 제안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 가결됐다"며 "주주 제안 안건인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