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3만7400여 명이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를 통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총 3만7453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총 5조6082억 원의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액은 사상 처음 연간 1조 원을 돌파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권에서 유동성 부족과 같은 이유로 채무 상환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는 것처럼 채무 상환 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만기 연장이 4조2096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70.1%)을 차지했으며 이자감면(22.9%), 이자유예(4.4%), 대환대출(2.6%)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이 계량 핵심지표(규모, 증가율)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비례량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계량(3위)‧비계량(2위)평가 항목에서 모두 양호한 점수를 보이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지원실적이 우수해 계량평가가 2위였으나 비계량부문의 점수가 다소 낮아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형 은행 중에
[IE 금융]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에 따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11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이 끝났다. 변경안은 내달 12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포스코케미칼 ▲KG동부제철 ▲한진칼 ▲HMM ▲태영건설 ▲아시아나항공 ▲F&F ▲더블유게임즈 ▲롯데관광개발 ▲화승엔터프라이즈 ▲쿠쿠홈시스 등 11개다. 반면 ▲동양 ▲한국쉘석유 ▲쌍용차 ▲남양유업 ▲에스엘 ▲AK홀딩스 ▲대덕 ▲한국단자 ▲현대리바트 ▲JW홀딩스 ▲효성중공업 등 11개 종목은 제외된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교체 종목 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정기변경 주기 변경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정기변경 횟수를 1년에 2회로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평균 시가총액 산정 기간은 작년 11월 1일부터 지난 4월30일로 변경됐다. 또 산업군별 누적 시가총액이 80%에서 85%로 확대된 점도 교체 종목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코스닥150의 경우 ▲이티지엠피 ▲다우데이타 ▲상상인 ▲우리기술
[IE 산업] 질세정기와 여성 청결제를 홍보하는 온라인 광고 중 약 470건이 허위·과대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질세정기와 여성청결제를 홍보하는 온라인 광고 3260건을 점검한 결과 469건(14%)이 허위·과대 광고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조사 후 이들 광고에 대해 시정 요구 및 사이트 접속차단 조치를 했다. 질세정기는 질 세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튜브·노즐이 있는 형태의 의료기기, 여성청결제는 외음부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세정제다. 질세정기와 관련된 허위·과대 광고로는 '생리기간 단축'과 같은 거짓·과대광고가 71건(82%)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사전에 광고심의를 받지 않고 '질 비데기' '국내 유일' 등을 표방한 광고는 8건(9%),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해주겠다는 광고 8건(9%) 등이 있었다. 여성청결제 광고에서는 살균·소독·면역력강화 등의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360건(94%)과 '질 내 삽입' '기억력·집중력 증진에 도움'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고 우려되는 광고 22건(6%) 등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질세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0.75%보다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0.50%로 결정했다. 불과 2개월 만이다. 한은 금통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임시본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보다 0.25%포인트 내린 0.50%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16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 075%를 결정, 4월 금통위에서 동결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다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7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남은 21%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날 한은의 결정은 국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뤄졌다. 한은 측은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했다"며 "국내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에서 조윤제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인사혁
[IE 경제]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총수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미래에셋대우가 과징금 약 44억 원을 받았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합리적인 고려 없이 미래에셋컨설팅과 내부 거래해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9000만 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박 회장의 검찰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펀드를 만든 뒤 그룹이 운영 중인 포시즌스서울호텔,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에 투자해 미래에셋컨설팅에 운영을 맡기면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조사, 위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약 3년 동안 미래에셋 계열사와 미래에셋컨설팅 간에 430억 원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의 내부 거래가 이뤄졌다"며 "미래에셋컨설팅 주주인 특수관계인들이 부당한 이익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특수관계인 지분이 91.86%에 달하는 비상장기업이다. 박 회장이 48.63%, 배우자 및 자녀가 34.81%, 기타 친족이 8.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제
[IE 산업]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와 의사결정 최적화·자동화 인공지능(AI)기업인 애자일소다가 26일 양사의 기술 제휴를 통해 고도화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실현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애자일소다에 따르면 유아이패스는 세계 1위 RPA 기업으로 사무실 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국내 지사를 설립, 현대자동차, LG그룹,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기업에 RPA 플랫폼을 공급한 바 있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의사결정 자동화 및 최적화를 위한 AI 스위트(AI Suite)를 제공하고 있는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다. 애자일소다의 AI 스위트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Agent Maker(베이킹소다)와 AI 모델을 분석·운영할 수 있는 AI DevOps 플랫폼(스파클링소다), 산업별 특성에 맞춰 잘 보고 읽는 용도로 개발된 전이학습 기반의 사전 학습된 모델(Pre-Trained Models)들로 구성됐다. 애자일소다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비대면 업무가 늘고 원격·재택 근무 상황에서
[IE 산업] 새싹보리가 다이어트 및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판 중인 분말제품 일부에서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이 나왔다. 새싹보리는 칼륨, 칼슘과 같은 무기질과 식이섬유, 셀레늄, 베타카로틴처럼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식품이다. 2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55%)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됐다고 알렸다. 조사 대상은 지난 2월 기준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설명했다. 7개 제품(35%)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에서 최대 53.5㎎/㎏ 검출돼 허용기준(10㎎/㎏)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다. 또 8개 제품(40%)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아울러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55%)의 표시는 기준에 미달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
[IE 금융] 지난해 1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금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억 원 이상의 금융사고도 3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사고 금액도 3000억 원을 넘어섰다.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작년에 발생한 금융사고는 141건으로 전년 146건보다 5건 감소했다. 내부감사협의와 같은 예방 노력으로 금융사고가 2014년부터 계속 줄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사고 금액은 3108억 원으로 전년 1296억 원 대비 1812억 원 증가했다. 100억 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6건으로 전년 1건보다 5건 늘었을뿐더러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1000억 원 이상의 금융사고는 JB자산운용의 1232억 원 규모 호주 부동산펀드 대출사기다. , 사고 유형별로 보면 사고금액은 사기, 사고 건수는 횡령·유용 비중이 높았다. 사기는 46건으로 전년 대비 3건 늘었으며 사고금액은 전년보다 1508억 원 뛴 220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 6건 중 4건이 신탁·자산운용사와 같은 중소형 금융사의
[IE 금융] 채권전문가 79%가 이달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0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 중 79%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과 저물가 장기화가 우려되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21로 전월 111.0보다 호전됐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109.9로 전월 109.5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채안펀드와 같은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리전망 BMSI도 122로 지난달 109.0보다 나아졌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돼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6.0% 금리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같은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도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7.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96.9에서 3월 78.4, 4월 70.8로 계속해 내려가다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통계다. 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을 표준화해 산출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다는 것은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19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것이 주된 영향이지만 시기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도 조사 결과에 작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