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내달 1일부터 만 55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3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본인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만 55세에 도달해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시가 5억 원 주택으로 월 77만 원을 평생 받게 된다. 월지급금은 평생 지급받기 때문에 현재처럼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중장년층은 주택연금 일시인출금을 활용, 기존 대출을 상환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가 5억 원 주택을 보유한 만 55세의 경우 최대 1억3500만 원(연금지급한도의 90%)을 일시에 인출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주택가격이 1억5000만 원 미만이고 부부 중 한 명이 기초연급수급자(만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일반 주택연금 대비 월지급금을 최대 20% 더 받을 수 있는 우대형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조기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이 부족한 중장년층도 주택연금을 이용해 매달 일정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IE 산업]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주류 매출은 크게 상승했지만, 숙취해소제 매출은 감소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이달 주요 상품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019년 주류 매출신장률이 9.9%, 12.3%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뛰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류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와인 매출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양주도 26.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외 막걸리 21.1%, 소주 17.3%, 맥주 10.4% 순으로 모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홈술족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주류 판매는 크게 늘어났지만, 술을 깨기 위해 음주 전후에 마시는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 CU에서 1월 숙취해소제 매출은 전년 대비 6.1% 뛰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월 매출신장률이 -13.9%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3
[IE 금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 틈을 타 정책지원 대출을 가장한 불법대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국민행복기금'과 같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가장한 불법대출광고가 급증했다며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대출업자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햇살론, 국민행복기금과 유사한 명칭 및 로고를 사용하거나 태극기를 게시하면서 정부의 서민지원대출을 사칭하고 있다. 또 이들은 대출조건을 대폭 완화하게 돼 대출자를 추가 모집 중에 있으며 대출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 신청할 수 있다고 불법 광고를 자행 중이다. 근로자통합지원센터와 같은 정부기관(근로복지기금+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명칭을 혼합해 직장인 대상 정부지원 대출로 가장한 불법대부광고도 성행하고 있다. '더 알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으로 누리는 간편한 정부지원대출'처럼 가짜 기사로 연결해 소비자의 신뢰감을 조성하거나 직장인 대상 상품, 연체자‧신용
[IE 산업]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이달 28일부터 직영점 35곳의 문을 닫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영난으로 운영을 축소한 것. 26일 CGV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영 극장 116곳 가운데 30%의 영업을 중단한다. 문을 닫는 영화관은 서울지역에서 ▲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 ▲피카디리1958 ▲하계 등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김포풍무 ▲의정부태흥 ▲파주문산 ▲평택소사 ▲연수역 ▲인천공항 지점을 닫을 예정이다. 또 대전·충청에서는 ▲대전가오 ▲천안 ▲청주율량 ▲홍성, 부산·울산에서는 ▲경남 센텀시티 ▲아시아드 ▲마산 ▲창원 ▲울산신천,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대구수성 ▲대구아카데미 ▲포항, 광주·전라에서는 ▲광주금남로 ▲광주용봉 ▲광주하남 ▲서진주 ▲전주고사 ▲전주효자 ▲목포 ▲순천 강원·제주에서는 ▲원주 ▲제주 지점이다. CGV는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에도 스크린 컷오프(Screen cut off)를 적용해 일부 상영관만 운영할 계획이다. 상영 회차도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를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차(9시간)로 축소 운영한다. 또 축소 운영에 따라 전 임직원은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되며
[IE 금융]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초등학생 A군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 제기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향후 구상금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손보 강성수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 대표는 논란이 된 사건 경위에 관해 설명했다. 강 대표와 한화손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014년 6월 한화손보 계약자인 자동차 운전자와 미성년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간 발생한 쌍방과실 사고다. 이 사고로 다친 차량 동승인에게 손해 전부를 우선 배상한 한화손보는 이 보험금 가운데 A군을 상대로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에 해당한 부분에 대한 구상금 변제를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지만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당사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법적 보호자 등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런 점이 확인돼 회사는 소송을 취하했고 향후에도 해당 미성년 자녀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IE 경제] 정부가 오는 5월 말까지 국내은행에 적용하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현행 80%에서 70%로 낮춘다. 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금융사를 제외한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전 세계가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보건위기와 더불어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런 방안들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은행들에 적용하는 외화 LCR 규제를 완화한다. LCR은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30일간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이다. LCR 규제가 완화되면 반드시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 자산이 줄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비용조달 부담을 덜어준다. 김 차관은 "은행들이 외화유동성 수급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무역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금융사를 외환건전성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이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일정 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런 부담금을 면제하면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를 낸다. 아울러
[IE 금융]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다음 주 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한국은행(한은) 유상대 부총재보는 "현재 미국 중앙은행(Fed)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중 본계약서를 작성한 뒤 다음 주 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9일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한은과 연준은 1차 공급금액과 공급방식, 금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은은 미국과 3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는 5차례 입찰을 실시했으며 총 164억 달러를 공급했다. 유 부총재보는 "당시 1차에서 40억 달러를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1차에서 이보다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카셰어링 업체들의 주중, 주말 요금차이가 최대 67%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주요 카셰어링업체의 요금체계 분석에 따르면 쏘카 1시간 기준 주말 요금이 대여 차량 종류에 상관없이 주중 요금보다 67% 비쌌다. 그린카는 1시간 기준 주중 요금과 주말 요금이 대여 차량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는데, 평균 주말 요금이 주중 요금보다 33%~49% 높게 책정됐다. 쏘카와 그린카의 동종 차량에 대한 대여료를 비교했을 때 쏘카 대여료는 그린카보다 대부분 저렴했지만 준대형과 SUV에서 그린카보다 요금이 높았다. 그린카는 주중 심야요금이 더 저렴했다. 수리 기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인 휴차보상료는 쏘카의 경우 국산 차는 차량 종류에 따라 3만1130~8만4040원, 수입차는 6만2260~16만8080원 선이었다. 그린카는 국산 차와 수입차 모두 차종별로 휴차 보상료를 산정해 경차는 3만6000~3만7500원, 소형차는 4만3000~5만 원, 전기차는 10만~11만 원이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쏘카와 그린카의 휴차보상료는 업체별로 상이한 기준과 금액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며 "업체
[IE 금융] 내달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이 만 55세로 낮아지며 오는 6월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전세금반환보증 상품도 가입 가능해진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만 60세인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연령이 55세로 내려간다. 부부 중 한 명이 55세 이상인 경우 주택연금을 통해 보유주택(가입시점 시가 9억 원 이하)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러나 매월 지급되는 연금액은 가입 당시 보유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다르다. 월 연금지급액은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 중 연소자 연령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동일한 시가 6억 원 주택을 보유한 경우 만 60세에 주택연금을 가입(월 125만 원)하면 만 55세에 가입한 경우(월 92만 원)보다 월 수령액이 33만 원 많다. 가입자 사망과 같은 이유로 주택연금 종료 시점까지 수령한 월 연금액과 보증료와 같은 총액보다 종료 시점 주택매각가격이 더 높을 시 주택매각 잔여 금액은 법정 상속인에게 반환된다. 주택연금 가입기간 중에도 월 연금액과 보증료 원리금을 상환할 경우
[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지난 20일 이후 2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종가인 199.40보다 10.55(5.29%) 오른 209.95에서 1분간 지속됐다. 이에 따라 10시 10분까지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5분 뒤 해제된다. 여기 더해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2분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761.80로 전일 대비 6.15% 뛰었다. 코스닥150는 767.13으로 전일 종가보다 4.96% 올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