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라임자산운용 본사 사무실과 신한금융투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과 이 업체의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대표와 관계자 등을 고발한 바 있다. 금융당국도 라임자산운용 경영진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커진 카드 결제시장만큼 관련 사기범죄도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통계 구축과 보고서 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 한국은행(한은) 내놓은 '주요국 지급수단 사기(fraud)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카드 사기 금액은 27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카드 사기는 수표 사기, 원격 은행업무 사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지급수단 사기다. 다크웹(Dark Web)에서 취득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많아졌기 때문. 비대면 카드거래는 전체 거래금액의 약 15%지만, 사기 손실의 54%를 차지했다. 한은 측은 향후 국가 간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비대면 카드거래에 따른 손실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카드 위조에 따른 사기는 감소했지만 EMV(Europay·MasterCard·Visa) 칩이 도입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여전히 카드 사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2016년 유럽지역 내 카드사기로 인한 손실액은 18억 유로, 손실액 비율은 0.041% 수준이었다. 미국의 경우 2015년 기준 지급수단 사기에 따른 피해액이 83억4000만 달러였는데, 이 중 카드가 77.5%였다. 이 같은 전 세계 기록과 함께 한은은 "주요국에
[IE 금융]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은 17일 '감염병 리스크 대비 보험 상품 개발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의료기술 발전과 방역체계 강화에도 감염병 발생 빈도와 감염병 위험에 대한 경제적 민감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민감도의 증가는 ▲국가 간 이동 증가 ▲도시화 및 인구 밀도 증가 ▲사람과 동물 간 접촉 증가 ▲기후변화 ▲국가 간 교역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유로 지난 1918년 발생해 세계인구의 2.8%인 5000만 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이 현재 발생할 경우 약 8000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분석도 등장했다. 송 위원은 "감염병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감염, 치료 및 격리, 사망에 따른 인적 손실과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및 글로벌 공급망 실패에 따른 손실"이라며 "무역과 관광업이 세계 경제의 약 18%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경제는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도 이런 타격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라임자산운용(라임운용)의 환매 중단 모(母)펀드들 중 플루토 TF-1호의 부실 정황을 라임자산운용 및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가 알았음에도 이를 공모해 은폐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한금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14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 라임운용과 신한금투가 무역금융펀드의 투자 대상인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이를 은폐했다고 알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운용과 신한금투가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TRS) 금액 등을 합쳐 약 6000억 원에 대한 운영 결정을 공동으로 한 것"이라며 "이를 지난 5일 검찰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 펀드 투자자들은 "지난해 환매중단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고지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라임운용과 신한금투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금투는 "기준가 입력은 운용사와 사전 체결됐던 약정에 따라 진행했다"면서 "펀드자산 구조화는 운용사의 운용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IIG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펀드를 지속해서 팔았다는 금감원 입장에 대해서는 "2018년
[IE 금융]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자(子)펀드들이 투자한 2개의 모(母)펀드 순자산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대출을 내준 증권사들이 자금을 우선 회수하면 일부 자펀드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이 한 푼도 못 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18일 기준 모펀드 '플루토 FI D-1 1호(플루토)'의 순자산이 전일 대비 46% 감소한 4606억 원, 테티스 2호 펀드(테티스)의 순자산은 전일 대비 17% 줄어든 1655억 원이라고 알렸다. 환매 중단 이전인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손실률은 각각 49%, 30%로 커진다. 이번 2개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라임운용이 이달 10일 삼일회계법인에서 받은 펀드 회계 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13일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다시 평가한 결과다. 다만 라임운용은 향후 이들 펀드의 손실률이 2~3%가량 감소(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기준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한 1순위 투자자 환매대금분을 포함해 기준가격을 다시 선정할 경우다. 라임운용은 "4차 위험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환매 대금 지급 방식을 환매 청구 여부 또는 환매 청구 시기에 관계없이 수익자의 보유지분에
[IE 산업]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롯데쇼핑(023530)의 체질 개선에 대해 금융투자업계가 우려의 시선과 긍정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14일 업계와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반적인 국내 소비 경기 악화,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 탓에 전년보다 28.3% 감소한 4279억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8536억 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4분기 순손실만 따지면 1조164억 원이다. 특히 할인점(마트)과 슈퍼가 부진했다. 지난해 마트의 영업손실은 248억 원으로 적자전환, 슈퍼는 영업손실 1038억 원을 기록하며 발목을 잡았다. 이에 롯데쇼핑은 '2020년 운영전략'과 함께 '미래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점포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롯데쇼핑 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총 700여 개 점포 중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접는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실제 이날 몇몇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거론된 국내 할인점에 대해 본격적인 효율 개선작업을 시행할 경우 중장기 손익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수년간 '일
[IE 산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난달 이와 관련한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지난 1월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지난 1월 소비자 상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월 대비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153.7% 폭등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51% 뛰었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마스크의 배송지연 및 구매취소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다. 보건·위생용품 상담에 이어 ▲국외여행(395.8%) ▲항공여객운송서비스(59.4%) ▲외식(43.8%) ▲호텔·펜션(4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계약을 취소하면서 발생한 위약금 문제가 많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리은행의 '고객 비밀번호 임의 변경' 검사 결과에 대해 자체 제재와 함께 결과를 추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 사건의 추후 검사 결과를 수사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알렸다. 금감원과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1~8월 약 200개 우리은행 지점에서 비밀번호 임의 변경 행위가 4만 여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우리은행 직원 313명은 지점 평가를 위해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임시 비밀번호를 변경해 활성 계좌로 만들었다. 금감원은 지난 2018명 10월 진행된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이 사건을 파악했고 이후 추가 검사를 거쳐 지난해 말 이 사건의 조치안을 마련했다. 이 조사에서 금감원은 관리 책임자를 포함한 500명을 제재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비밀번호 무단도용 행위를 한 직원에 대해 '자율처리필요사항'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금융사 직원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감독당국이 직접 조치하지 않고 금융사의 대표가 제재 대상자의 범위와 제재 수준을 결정해 직접 조치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 아울러 금감원은 빠
[IE 산업] CJ제일제당(097950)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0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금융투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CJ제일제당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22조3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조6000억 원보다 19.7% 성장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69억 원으로 7.7% 뛰었다. 순이익은 1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4% 줄었지만, 이는 지난 2018년 순이익에 CJ헬스케어 매각 대금이 반영돼 기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부 사업부분을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은 51.9% 늘어난 8조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됐으며 국내외 주력 제품의 매출이 늘어서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소폭 증가한 2조7631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2327억 원이었다. CJ피드&케어(생물자원사업부문·사료 및 축산)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면서 매출이 8%가량 줄었으나, 고마진 판매처 중심의 효율화에
[IE 산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되면서 직구·역직구몰에서도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방역 물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Qoo10)은 지난달 개인 방역 물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5배 증가했다고 12일 알렸다. 특히 이달 1~10일 관련된 카테고리 판매량은 1월 한 달 전체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마스크 제품군의 판매량은 1월 전체의 8.8배, 소독 기능이 있는 항균 물티슈는 37배 뛰었다. 손 세정제, 손 소독제와 같은 핸드 워시 제품군 역시 2.5배 올랐다. 이에 대해 큐텐 측은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뿐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가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