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맥도날드는 이달 20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린다. 17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인상 품목은 버거류 4종, 아침 메뉴 2종, 사이드 메뉴 1종, 음료 1종 등 총 8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1.36%다. 치즈버거와 빅맥 세트가 200원 오르며 그 외 제품은 100~300원 상승된다. 이와 반대로 햄버거 가격은 200원, 더블 불고기 버거와 더블 치즈버거 가격은 각각 100원 인하된다. 불고기 버거 세트와 에그 불고기 버거 세트는 기존 할인폭을 유지할 방침이다.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온종일 할인 판매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변동 없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을 감안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KEB하나·우리은행 경영진을 소환해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일으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본원 11층에서 제재심을 개최해 KEB하나·우리은행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이번 제재심에는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과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이 직접 출석해 적극 소명했다. 이 둘 모두 사전에 '문책경고'를 받았는데, 이는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이후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손 행장도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어야 하는 만큼 제재 수위를 낮춰야 한다. 이날 제재심에서 금융당국과 은행은 내부통실 부실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견해차가 확실했다. 금감원은 당연히 내부통제 부실을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면 은행은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책임으로 은행장을 제재하다는 것은 과도하다
[IE 금융]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동일하게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하 이후 석달째 동결인 셈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 측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반등 기대도 커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불을 지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종결을 앞두고 있다. 또 반도체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수출 역시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면서 기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벗어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동결에 소수의견이 늘어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11월 금통위 회의에
[IE 산업] 시중에 판매 중인 수분크림 제품들이 각기 보습력과 사용감,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은 미샤의 '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였다. 1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제품)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5월 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내 수분크림을 구입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여성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 수분 블렌딩 크림)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CNP(듀얼-밸런스 워터락 모이스트 크림)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수분크림을 바른 뒤 30분이 지났을 때의 보습력은 8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으며 닥터자르트와 이니스프리는 '우수'했다. 그러나 4시간 뒤에는 보습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IE 금융]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일으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16일 오전 10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 본원 11층에서 시작된 제재심에는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이 출석했다. 오후 4시께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제재심에는 손태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손 회장 역시 문책경고를 사전에 통보받았다. 제재심 위원은 금융당국 관계자 4명, 민간위원 5명으로 총 9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제재심으로 결론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는 30일 제재심이 다시 열린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내부 통제가 미비했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은행들은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CEO와 직접 연관 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방어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
[IE 금융] 알루미늄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업체인 대호에이엘(069460)의 주가가 러시아 바이오기업 인수 이슈로 크게 흔들렸다. 대호에이엘은 전일 오후 '러시아 바이오기업 경영권 및 지분인수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16일 오전 11시28분 "현재 러시아 소재 바이오회사 경영권 및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 및 협의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한다고 응대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호에이엘은 전일보다 120원(3.22%) 오른 38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인 9시16분께는 4380원까지 뛰기도 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작년 11월 26일 이사회에서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글로벌 바이오기업 BEBIG의 주요 임원들의 이사진 선임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사내이사 후보로 거론된 BEBIG 마이오로프 키릴 블라디미로비치 대표이사, 허드슨헨지인베스트 장태훈 부사장, 에프디에이 재팬 조용석 대표가 모두 총회를 통해 선임됐다. 아울러 사외이사 후보였던
[IE 금융] 한국거래소는 15일 공시를 통해 럭슬(033600)에 대출원리금 연체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작년 10월 7일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정밀 가공을 통한 자동차부품의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럭슬은 바이오벤처업체로 신약개발이 주사업인 아리바이오 주식 25만주를 14억 원에 처분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었다. 그러나 50억 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 일정이 당초 12월 18일에서 올 2월 26일로 연기되는 이슈가 있었다. 이어 작년 10월 24일에는 채권자가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선고를 신청했다는 공시도 했다. 당시 이 업체는 채권자의 파산신청 남용 등이 확인되는 경우 민형사상 책임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응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럭슬의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 결정 등 파산 사유 해소를 확인한 날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25일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럭슬에 소액공모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으로 각각 과태료 1680만 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럭슬은 2018년 보통주 38만7296주(모집금액 9억9000만 원) 모집
[IE 금융] 채권전문가 99%가 이달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0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 중 응답자 중 99%가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남은 1%는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협 측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반등 기대도 커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로 전월과 비슷하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월 채권시장 종합 BMSI는 97.0으로 전월 88.2보다 상승했다. 설문조사 당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금리전망 BMSI는 120으로 전월 93.0 대비 27.0포인트 뛰었다. 금리 하락에 32명, 금리 상승에 12명이 응답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 물가
[IE 금융] 검은사막을 통해 중견 게임사로 발돋움한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4분기 성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5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0.3% 감소한 31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30% 밑돌 전망"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존 지역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가운데 12월 출시된 글로벌 지역의 성과가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1억 원, 351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컨센서스보다 감소한 수준"이라며 "4분기 '검은사막M'의 일평균 매출액은 7억5000만 원으로 전 분기 8억3000만 원보다 소폭 감소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짚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과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M의 일본 및 우리나라 매출이 감소했다는 이유를 대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컨센서스보다 아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올해 줄줄이 출시하는 신작 때문에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IE 금융]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 선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잠잠해지기는커녕 더욱 심화하고 있다. 취임 일성도 까마득해 보이는 윤 행장은 은행 밖에서 업무를, 노조는 본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윤종원 행장 주재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도 밖에서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13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 월 2회 은행장 주재로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현재 윤 행장은 노조의 취임 반대 투쟁으로 본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금융연수원에 마련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런 와중이라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 역시 본사 밖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 윤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주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 주재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은행장의 의지"라며 "현재 사업그룹별로 업무 현황과 계획 등의 보고를 받고, 경영 계획을 구상하는 등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노조, 윤 행장 출근 저지 목적 알리는 토론회 개최 같은 날 기업은행 본점 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