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설 대목을 맞아 백화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텐더와 서서갈비, 게방식당, 벽제갈비 등 한 번쯤 들어본 식당들이나 갈 기회가 없던 소비자들을 위해 업종 간 협업이 이뤄지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와 함께 벽제 감사 세트 및 벽제 3대 명탕 세트를 준비했다. 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송추가마골와 스페셜 가마골 세트, 스페셜 늘품구이 세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전라도 광주의 유명 맛집 송정골과 협업해 송정골 한우 떡갈비 세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서울 마포구 서서갈비와는 마포서서갈비세트,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삼원가든과는 육포세트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한식집 봉우리와는 원테이블 한상 세트를 제작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만두전문점 나루가온과 현대백화점에만 입점한 수제만두전문점 서울만두와는 함께 원테이블 맛집 만두 세트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맛집인 우텐더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우가와는 1++ 한우만으로 구성된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 및 1++ 숙성 등심과
[IE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이 10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 사태에 대해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과 시장 동향을 냉철히 주시해 차분하게, 필요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을 살핀 뒤 분야별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며 오히려 주가는 상승세고 국내유가와 환율도 안정되는 등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나라 교민과 기업 근로자의 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됐을 때부터 관계장관회의,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전략과 세부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정부, 민간 비축유 방출 등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인식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불안감을 강조
[IE 금융] 반도체 초정밀금형과 반도체 자동화 장비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한미반도체(042700)가 10일 오전 공시를 통해 세 건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소식을 알렸다. 한미반도체는 중국 업체 SHENZHEN MIFEI TECH Ltd, Suzhou ASEN Semiconductors Co.,Ltd와 각각 6억8000만, 26억76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최근 매출액 2171억 원과 비교해 0.31%, 1.2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두 건 모두 전일부터 4월 1일, 2월 14일까지다. 이날 세 번째 공시는 대만 업체 ASE(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 Inc)와의 41억 원 규모 계약 건이다. 전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계약기간으로 잡혀있으며 계약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9% 정도다. 이런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00원(2.4%) 오른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5G 비메모리 수혜주로 한미반도체를 거론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신호가 확실한 와중에 중국의 후공정 투자 기조도 견조하다는 전제가 있
[IE 금융] 제일기획(0300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대다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이익은 53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583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들어 대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DB금융투자 신은정 연구원도 "제일기획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331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365억 원, 583억 원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 실적 부진"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52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성수기임에도 광고주 예산 효율화 기조 영향이 있었고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일부 해외 법인 부진으로 외형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4분기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올해 실적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신은정 연구원은 "2020년에는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
[IE 산업]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다. 이는 지난 1996년 출시 이래 약 25년 만이다. 10일 서울장수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를 재활용이 어려운 녹색병 대신,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정책에 발맞춘 전략이다. 수입산 쌀로 만든 장수 생막걸리는 내달까지 무색병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라벨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고 대표 색상인 녹색을 적용했다. 라벨 부착을 위한 접착제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라벨이 페트병에서 손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이상민 팀장은 "수십 년간 녹색병 상징이었던 장수 생막걸리를 25년 만에 투명병으로 리뉴얼해, 살아있는 효모와 탄산의 신선한 맛은 물론 친환경 가치까지 담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한참 노곤함에 허덕이던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몇 곳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온라인 쇼핑몰이 있습니다. 'NH마켓'인데요. 익명의 누리꾼이 올린 '미쳐버린 농협마켓'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인 NH마켓이 성인용품으로 취급되는 피규어들을 모자이크나 가림 처리없이 올렸는데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 문제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게시글이 퍼진지 몇 시간이 지난 후 NH마켓에서 해당 페이지는 다 사라졌습니다. 이 글을 접한 많은 이들은 농협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판보다는 의아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고요. 실제 NH마켓에 들어가면 농협의 대표 슬로건 '같이의 가치'와 함께 농협의 대표색인 남색과 초록색으로 NH를 표기하고 있어 대중들이 충분히 혼동할 만합니다. 그러나 NH마켓은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농협몰'과는 엄연히 다른 쇼핑몰입니다. 관악농협이 별도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통신판매를 하는 사이트인데요. 즉 농협중앙회 본사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지역농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11번가, G마켓처럼 다양한 개별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후 그
[IE 금융] 표면처리강 제조와 임가공, 각종철판 생산가공·판매업, 수출입업, 임대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화실업(001770)의 거래가 정지됐다. 9일 한국거래소의 공시를 보면 신화실업은 회계처리기준 위반 행위로 검찰에 고발됐다. 거래소는 유가증권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심의대상에 오르면 계속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이 업체는 마땅한 지출 근거 없이 특정 부실거래처 등에 회사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매출채권으로 허위계상했다. 아울러 회수가 힘든 금액을 정상거래처의 매출채권처럼 꾸며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화실업에 과징금 1억2260만 원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감사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신화실업은 지난해 8월 28일 김 모 씨로부터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하며 경영권 분쟁의 진행경과를 알린 바 있다. 사건 제기는 같은 달 1일로, 관할법원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다. 가합으로 전개 중인데 가합 건은 판사 3명이 재판을 담당하는 민사 1심
[IE 산업] LG전자(06657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금융투자업계가 예상한 전망치에 못 미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앞다퉈 분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16조61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역대 4분기 중 최대치지만 영업이익은 금융투자업계가 예측한 전망치보다 하회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791억 원을 크게 하회했으며 LG이노텍 실적을 고려하면 LG전자 단독으로는 적자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4분기는 미국 연말 소비 시즌으로 프리미엄 가전 및 TV가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도 "LCD TV시장 경쟁 심화와 8K TV 및 5G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면서 부진한 손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246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2790억 원에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폭 하회의 원인은 HE사업부(가전)의 경쟁사와의 마케팅 경쟁, MC사업부(스마트폰) 5G 프로모션 비용 반영 및 재고 조정 효과, VS사업
추운 겨울이지만,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지금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여행객, 일본 맥주 판매액, 화장품 수입액 등이 계속 급감하는 중이고요. 8일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일본 맥주 매출은 작년 7월 52.2% 감소했습니다. 이어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CU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맥주는 계속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8%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 9월을 바닥으로 월별로는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입액 감소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하네요. 대표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화장품 수입은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DHC의 혐한 논란이 큰 이슈가 돼 불매운동 여파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조 연구원은 "일본 화장품의 경우 1
[IE 금융]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맥스(192820)가 '바실러스 푸밀루스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노화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을 명칭으로 하는 특허를 8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 발명은 바실러스 푸밀루스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과 관련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바실러스 푸밀루스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은 우수한 피부 노화 예방과 개선, 피부 주름 예방 또는 개선, 피부 재생 효과가 있다는 부연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이날 4분기 면세점 산업 매출 호조, 중국 단체 관광객 귀환, 시진핑 방한 기대감 등으로 화장품주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제언도 보탰다. 특히 코스맥스의 경우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온라인 업체 신규 수주, 중국 법인 매출 성장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이 지난해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은 오프라인 고객사 중심으로 작년 3분기 매출이 직전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