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코스닥상장사인 유무선융합 통신 솔루션 및 통신 보안 솔루션의 개발·공급업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153460)가 16일 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이 업체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일까지를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으로 정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8월 30일 특별관계자인 코비코㈜ 등의 지분율이 9.84%에서 10.44%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10월 4일에는 심재희 대표이사가 자기자본의 533% 수준인 1300억 원 규모 배임 혐의 탓에 피소당했다는 소식이 이날 공시로 전해졌다. 지난달 19일에는 코비코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며 경영권과 얽힌 분쟁 사실을 공시했었다. 이런 가운데 네이블커뮤니케이션 측은 "횡령했다는 1300억 원은 고소인인 자사 조종화 상무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현재 소송 상태인 배임 건은 진행사항에 맞춰 공시할 예정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하면서 사법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자산운용사, 증권사와 같은 금융투자회사들도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해피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보험, 금융투자회사는 소비자가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상품 설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후 점검하는 해피콜 제도(상품 판매 후 모니터링)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보험사와 달리 금융투자회사는 해피콜에 대한 명확한 운영 기준이 없어 제도 실효성이 보험회사보다 낮았다. 이에 당국은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에 대한 내실 있는 사후 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줄일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대상 고객은 우리나라 개인 일반투자자다. 다만 최근 1년 내 가입 상품이 위험 등급 이상인 유사 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위험등급이 중위험 이상(5등급 중 3등급 이상)인 상품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했거나 거래소 상장상품을 매매한 경우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회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재산상황
[IE 금융] JB금융지주(1753330)가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영역을 넓혔다. 16일 JB금융지주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MSGS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했으며 매년 순이익을 내는 베트남 중견 증권사다. JB금융은 양국의 감독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초 현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JB금융은 이번 MSGS 인수를 통해 기존 진출하고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와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은행, 캐피탈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자회사인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 법인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지방금융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해외에서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잡았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JB금융은 MSGS 인수 이후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금융 주선 업무와 M&A 주선 업무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
[IE 산업]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손상 의심 성분이 미량 검출돼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함께 역시 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된 가향물질도 검출됐다. 다만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직접적인 논란이 된 마약류의 대마유래성분(THC)은 나오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 액상의 THC 등 7개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전일 발표했다. 결과를 살피면 우리나라는 대마 사용이 금지된 만큼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 담배는 2개 제품(각각 0.1ppm와 0.8ppm), 유사담배는 11개 제품(0.1∼8.4ppm)에서 검출됐다. 여기 더해 가향물질 3종은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 6개 제품에서는 3종의 가향물질이 동시 검출됐다. 디아세틸은 29개 제품(0.3∼115.0ppm), 아세토인은 30개 제품(0.8∼840.0ppm), 펜탄디온은 9개 제품(0.3∼190.3ppm)에서 나왔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대부분 향이 섞인 만큼 미검출 제품들이 사용한
[IE 금융]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 4곳이 11년 만에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액을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는 4개의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배상비율을 15~41%로 결정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키코에 가입한 수출 중소기업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환율 급등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키코 피해 기업들의 손실 규모는 3조 원 정도다. 이번 분조위는 지난 2017년 말 금융행정혁신위원회 권고와 작년 5월 금융위·금감원의 키코 피해기업 지원방안 발표 이후 같은 해 7월 4개 키코 피해기업이 분쟁조정을 신청하며 이뤄졌다. 이들 4개 기업의 손실액은 1490억 원이며 총 손해배상액은 256억 원이다. 이날 금감원 측은 "분조위는 이번 4개 기업 분쟁조정에 관련해 대법원 판례에서 사례별로 인정된 키코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책임에 대해서만 심의했다"며 "대법원 판례에서 부인된 계약 자체의 불공정성 및 사기성 여부는 이번 조정의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제언
[IE 금융] 정부가 주가연계증권(ELS)을 담은 신탁(ELT)과 같은 '공모성 신탁'의 은행 판매를 허용하기로 수용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2일 감독·검사 강화를 조건으로 내걸고 은행권의 공모성 신탁 판매 허용이 포함된 파생결합펀드(DLF) 종합대책 최종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발표하기 전 같은 날 오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DLF 종합대책에서는 고난도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사모펀드와 신탁을 은행권에 팔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에 은행권은 40조 원 상당의 ELT 시장 상실을 우려하며 공모상품을 담은 신탁의 경우 판매를 허용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은행권이 건의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초자산이 주가지수고 공모로 발행됐으며 손실배수 1 이하인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한 신탁 ELT다. 기초자산으로 삼을 주가지수는 ▲코스피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 등 5개 지수로 한정했다. 여기 더해 은행권은 ELT의 판매 허용규모를 올해 11월 말 잔액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건의했다. 금융위는 11월 말 잔액을 37조~4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은행권이 이
[IE 산업] 롯데 신동빈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 탓에 면세점 운영권 박탈 위기에 놓였던 롯데면세점이 위기를 넘겼다. 관세청이 신 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를 박탈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 ◇월드타워점 특허 유지…관세청 "취득 아닌 공고" 12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전날 최종 회의를 통해 신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박탈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매듭을 지었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상고심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얻기 위해 70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해 신 회장에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관세청은 이 같은 판결이 관세법상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가 취소될 만한 사유인지 검토해왔다. 관세법 제178조 2항에 따르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거나 운영인의 결격사유가 있으면 특허가 취소될 수 있다. 관세청이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은 이 법이 특허를 받는 '취득'에 관한 규정이기 때문. 뇌물을 통해 특허를 새로 부여하는 '공고'가 이뤄졌을지언정, 취득이 아니기
[IE 금융] 지난 10일 한진중공업과 총 490억 원 수준의 사업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한화시스템(272210·옛 한화탈레스)이 이틀 후인 12일 국방과학연구소와 519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한국형전투기(KF-X) 탑재 레이더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89억 원의 4.6% 정도의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026년 5월 29일까지다. 10일 계약은 우리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건이었다. 통신전자 분야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려 1만1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2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50원(0.46%) 내려간 1만85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한화시스템을 관찰하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낙관론이 우세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의 경우 국내 방산전자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린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점쳤다. 국내 방위력 개선비 기준 시장점유율 약 7%를 차지한다는 설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과의 융합이 스마트 국방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IE 산업] 롯데가 필리핀 펩시(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INC, PCPPI)의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 지난 1965년 설립된 PCPPI는 필리핀 현지 음료시장점유율 2위 음료업체다. 11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현지 업체에 따르면 롯데 측은 공개 매수를 진행해 시장에 있는 지분을 사들인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현재 PCPPI의 지분은 롯데 42.2%, 펩시콜라 본사 25%, 기관 투자자를 비롯한 개인 투자자 32%로 이뤄졌다. 롯데가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은 주당 45.8원(1.95페소)며 추가 매수 지분율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총 매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PCPPI는 10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약 39% 오르자 이날 자발적 거래 중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롯데칠성음료(005300)는 PCPPI의 지분 34.4%를 1169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2013년에는 지분 4.5%를 218억 원에 추가로 사들이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17년 10월 롯데의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서 롯데칠성음료는 PCPPI의 지분을 지주사로 넘겼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
[IE 산업] 소비지가 많이 구매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제품 중 일부가 광효율이나 전자파 장애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등기구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소비전력(W)당 밝기(1m)를 나타내는 광효율과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다. 우선 소비자원이 광효율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 78lm/W~104lm/W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오스람과 장수램프 제품의 광효율이 비교적 우수했다.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플리커 시험을 통해 평가했을 때는 ▲두영조명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등 8개 제품 플리커가 다른 제품보다 나았다. 전도성방해, 방사성방해와 같은 전자파장해를 봤을 때는 두영조명과 히포는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했다. 또 바텍과 히포는 전파법에 따라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아야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들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