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대한민국 대표 쇼핑 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와 같은 시기인 11월에 열린다. 이전에는 정부가 주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민간 업체들이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실시된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다. 정부는 기존 9~10월에 열렸던 행사 기간을 11월로 늦췄다.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중국 광군제(11월11일) 등 국내외 대규모 쇼핑 행사가 집중되고 연말 소비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기라는 업계 의견에 따른 것. 올해 행사는 업계가 주도적으로 행사의 방향과 내용을 정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나 소비자 만족도 제고효과가 적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매년 발표한 행사 직후 성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업계는
[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초단타 매매' 논란을 일으킨 메릴린치에 대해 회원제재금 1억75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국내에서 첫 초단타 매매 제재 사례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6일 "메릴린치가 허수성주문 수탁을 금지하는 시장감시규정 4조제3항을 위반했다"며 "회원제재금 1억7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알렸다. 허수성주문은 일반 매수세를 유인해 높은 가격에 자신의 보유물량을 처분한 뒤 해당 매수주문은 취소하는 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다. 거래소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특정 종목을 선정한 후 최우선매도호가 잔량을 소진하는 방법으로 호가 공백을 만들어 일반 매수세를 유인하고 허수성 호가를 제출했다. 이어 보유 물량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획득한 뒤 기제출된 허수성호가를 취소하는 방법을 반복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시타델증권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220회(900만 주, 847억 원)의 허수성주문을 수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메릴린치는 약 80조 원의 거래를 수탁했다. 시타델증권은 2200억원의 매매차익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번 제재조치가 직접주문접속(DMA)을 이
[IE 산업]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다이소 등 유명 커피전문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몇몇 보온·보냉 텀블러 외부 표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들 업체는 서둘러 고객 사과와 함께 환불을 진행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유해물질 함유 시험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4개(16.7%) 제품의 용기 외부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이 4078㎎/㎏에서 최대 7만9606㎎/㎏까지 나왔다. 해당 제품은 ▲엠제이씨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350㎖(7만9606㎎/㎏)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4만6822㎎/㎏) ▲할리스커피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2만6226㎎/㎏) ▲다이소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4078㎎/㎏)다. 금속(스테인리스) 재질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용기 외부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식품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을 두고 있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측은 "텀블
[IE 금융] 지난 5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불허한 금융당국이 다시 빗장을 열었다. 당국은 기존처럼 최대 두 개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예비 인가 신청을 받은 뒤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을 4곳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번처럼 모든 컨소시엄이 탈락하지 않도록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지난 신규 인가 추진방안을 유지하되, 신청자들과 외부평가위원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의 평가 과정에서 신청자에게 횟수 제한 없이 충분한 설명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심사에서는 신청자들에게 발표 기회가 단 한 번 주어졌다. 또 이번 재인가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직접 인가 절차 전 과정에 대한 인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창립 31주년을 맞은 코리아세븐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외관 디자인(파사드)을 선보인다고 16일 알렸다. 이번 디자인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즐기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3선 컬러(주황·초록·빨간색)는 유지하지만 기존 네모난 로고 대신 '7-ELEVEN'이라는 글자를 적는 워드마크형으로 젊은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 짙은 회색빛의 외관 디자인과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과 청결함을 강조했다. 여기 더해 출입문 주변과 내부 가구에는 나무 소재를 적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브랜드 외관 디자인을 내달부터 신규점과 리뉴얼점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는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만큼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상생의 노사문화 정립으로 경영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G손보는 15일 서울 역삼동 본점에서 노동조합(노조)와 '노사 상생 선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알렸다. 양측은 지난달 2018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계기로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함께 노사 상생을 위한 선언을 준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동주 대표이사와 김동진 위원장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자고다짐했다. 아울러 경영정상화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김동주 대표이사는 "오늘은 새로운 노사문화를 여는 뜻깊은 날"이라며 "노사가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나아가 '더 큰 일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난에 휩싸였던 MG손보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확약(LOC)으로 자본확충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또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3억 원, 6월 말 RBC비율은 129.5%로 추정된다. MG손보는 이 같은
[IE 산업] 롯데 품을 떠나는 롯데 금융 계열사들이 롯데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향후에도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을 계속 모색한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 롯데지주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하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기존 사장단회의를 상호 소통하고 논의하는 방식인 VCM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VCM은 롯데 신동빈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롯데 하반기 VCM은 16일 식품부터 시작해 ▲유통 ▲화학▲호텔&서비스 순서로 열린다. VCM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사업군별 BU장 주재 하에 해당 BU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통합 세션이 마련된다. 사업군별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에는 지난 나흘간의 VCM 참석자들이 모두 모이는데,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롯데캐피탈, 마이비·이비카드 등 롯데 품을 떠나야 하는 금융부문 4개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사는 지난 2017년 10월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
[IE 금융]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현황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150장이었다. 이는 한은이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이에 대해 한은은 위폐를 대량 제작해 유통한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부터 새로운 대량 위조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5000원권 구권 위폐SMS 2004년부터 최근까지 5만4000여 장 발견됐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 원권이 57장이었으며5000원권(53장), 5만 원권(35장), 1000원권(5장) 등이 뒤를 이었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곳은 금융기관(101장)이 가장 많았고 한은 취급 과정에서도 38장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경우도 11장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은 위조지폐범 검거에 기여한 5개 경찰서와 시민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포상대상 경찰서는 ▲전북 전주완산 ▲인천 남동 ▲서울 남대문 ▲
[IE 금융] 오는 18일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겠지만 인하 신호는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이투자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15일 "기준금리 1.75% 동결을 전망한다"면서 "소수의견은 2명으로 확대되겠고 5월 회의 때처럼 8월 초에 발표되는 의사록을 통해 중립 위원들의 사실상 인하 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기존 2.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0.2%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6개월 연속 0%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기존 1.1%에서 0.1~0.2%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졌다"며 "한은 총재의 '경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발언, 성장률 전망 하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점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 부담, 주택가격 반등 등 금융 불균형 우려, 낮은 기준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는 미 연준에 후행하는 8월
[IE 경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344여만 대로 파악됐다. 단순 수치로만 따지면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한 셈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을 보면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작년 말보다1% 증가한 2344만4165대다.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 중이지만 올해 말 친환경 자동차는 6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는 53만대를 기록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까지 늘어났다. 정부의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시행과 소비자 관심 증가에 따라 전기차 등록대수는 1년 만에 두 배 급증해 7만2814대를 마크했다. 2353대인 수소차는1년 전에 비해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함께등록한 승용자동차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늘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