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최근 7년간 200여 곳의 상조회사가 폐업한 가운데피해자 23만여 명은 100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사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상조업체 보상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최근까지 등록 말소나 취소 처분 등으로 폐업한 상조회사는 183개사에 달했다.상조회사폐업에 따른피해자는 53만4576명, 이들이 납입한 금액의 절반인 보상대상 금액은 30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만3272명만보상금 2047억 원을 보상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상비율은 금액으로는 68.1%, 보상 건수로는 56.7%에 그친다. 2013년 이후 폐업한 상조업체 피해자 23만1304명이 납입한 선수금의 50%인 보상금 956억 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고객에게선수금을 받으면 최소 50%를 은행이나 공제조합에 예치하고, 폐업 등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보전금을 소비자에게 반환해야 한다. 그동안 폐업한 183개 업체 중 보상대상 전원에게 선금을 돌려준 업체는 영세업체 2곳뿐이었고보상대상 인원의 절반 이상에게 보
[IE 금융]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 지급여력비율(RBC)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보험사가 투자한 채권의 평가 가격은 반대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하는 54개 보험사의 RBC 비율은 평균 273.9%로 전 분기보다 12.7%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바로 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보험사가 보유한 자본을 위험 발생 시의 손실액으로 나눈 값이라고 보면 된다. 즉 RBC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줄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현행 보험업법은 RBC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RBC비율은 지난해 9월 말 261.9%에서 같은 해 말 261.2%까지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RBC비율의 분모에 해당하는 보험사의 가용 자본이 석 달 전보다 10조4000억 원 증가했기 때문. 가용 자본 증가 원인에 원인을 살펴보면 시장 금리 하락으로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평가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타 포괄 손
[IE 금융]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전속 설계사의 월 평균소득이 각각 307만 원, 284만700원이라는 결과가 등장했다. 이들 설계사 중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설계사가 절반 수준을 차지한 반면,50만 원 이하 저소득 설계사는 1%대에 그쳤다. 24일 보험연구원의 '전속설계사 소득분포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생명보험사(생보사) 소속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3688만 원, 월평균 소득은 307만 원이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 소속 설계사의 연평균 소득과 월평균 소득은 각각 3417만원, 284만700원이었다. 소득구간별 인원은 생보사 설계사의 경우 월 소득 200만~500만 원이 32.9%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하 17.9%, 500만 원 이상 17.4%가 뒤를 이었다. 손보사 설계사는 ▲200만~500만 원 32.4% ▲50만 원 이하 19.7% ▲500만 원 이상 16.6%로 집계됐다. 소득구간별 설계사의 보험상품 판매 능력은 큰 차이를 보였다. 500만 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의 판매 실적이 생보사 51.5%, 손보사 42.9%로 전체 판매 실적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 것. 반면 50만 원 이하 저소득 설계사의 판매 비
[IE 산업] 내달 전국입주예정아파트 물량이 이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서울포함수도권 1만2040가구, 기타지방 1만1269가구로이달 입주 물량 대비 수도권1만1023가구(47.8%), 지방4523가구(28.6%) 급감했다. 이는 작년7월 입주 물량 3만26가구와 비교하면 6717가구(22.4%)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입주예정물량은 ▲강원 2281가구 ▲부산 377가구 ▲충북 1199가구 ▲인천 1066가구 ▲충남 1033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울 221가구를 비롯해 ▲경기5305가구 ▲경남 1943가구 ▲전남 1214가구 ▲대전 1863가구 ▲전북 989가구 ▲경북 1384가구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내달 입주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대단지공급이 예정된 지역은 인천시 연수구, 경기도 오산시, 강원도 춘천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등이다. 직방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연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36만∼38만가구로, 작년44만가구보다 감소할 전망이지만 평년과 비교해
[IE 금융] 퓨전데이타(195440)가 대규모 증자 물량 상장을 앞두고 주가 급락세다. 24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퓨전데이타는 전일 대비 99월(15.66%) 하락한 533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약 310억 원을 조달하며 5830만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이 주식은 오는 26일 상장된다.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는 9600만3379주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533원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우리종금(010050)이 우리금융지주(316140)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종금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5.99%) 오른 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현금과 신주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종금 지분 59.8%를 매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종금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롯데푸드가 베트남 시장에서 본격적인 분유 판매 확대에 나선다. 롯데푸드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비엣 오스트레일리아(Viet Australia)사와 함께 뉴본(Nubone) 분유 론칭식 및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고 24일 알렸다. 뉴본은 롯데푸드에서 론칭한 베트남 시장 전용 분유 브랜드다. 0세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가 대상이며 성장 과정에 맞춰 1~3단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롯데푸드 횡성공장에서 생산돼 베트남으로 수출되며 베트남에서는 비엣 오스트레일리아사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비엣 오스트레일리아는 베트남 내에서 분유를 연간 100만 캔 이상 판매하며 병원, 약국, 유아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는 영유아식품 전문 판매 업체다. 롯데푸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푸드는 베트남 시장에 위드맘, 키드파워A+ 등의 제품을 수출하며 2018년 기준 15억 원의 분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푸드는 이번 뉴본 분유 론칭을 2020년까지 베트남 분유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인
[IE 경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 43세에 처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집값의 38%를 금융기관 대출로 해결하고 있었다.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구매·분양·상속 등)한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3세, 2016년 41.9세보다 높은 수치다. 조사 기간을 최근 4년 이내로 한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집 마련이 쉬웠던 과거 시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내 집 장만의 평균 연령은 39.4세였다. 이 역시 역시 2016년(38.8세), 2017년(39.1세)보다 높다.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에서는 최근 4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은 평균 56.7세였다. 자가(自家)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57.6%)가 가장 많았으며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와 증여·상속(15.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분양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주택을 사서 내 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64.7%를 기록했다.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 대부
[IE경제]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5.1원 내려간1512.5원으로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1.2원 떨어지며 약 네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13.0원 하락한1600.3원, 최저가 지역 인천은 28.7원 내려간1485.0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평균 1374.9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4.7원 떨어졌고,LPG 차량용 부탄도 ℓ당 0.2원 싸진851.6원을 기록했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는 이미 한 달이 지나 반영이 끝났으나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유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외국자본계 보험사들이 미얀마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와 손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친 가운데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던 DB손해보험(DB손보)가 미얀마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얀마 현지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지난달 3일 현지 기업 합작 형태의외자계 보험사라이선스 신청을 마감했는데, 진출을 검토했던 DB손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지난 2015년 미얀마 양곤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 중인 DB손보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계획했었다. 미얀마 정부가지난해까지 외국계 보험회사의 국내 영업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 보험시장을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일례로 지난 1월 영국 푸르덴셜, 홍콩 AIA, 미국 처브, 캐나다 매뉴라이프, 일본 다이이치생명보험은 전액출자를 기반 삼아설립을 인가받았다. 미얀마 정부는 다섯 개 보험사인가 이후35%의 지분 한도 내에서 국내 사업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다른 외국계 생·손보사의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미얀마 진출을 타진하던DB손보는결국 이번 도전을 접게 됐다. 이와 관련, DB손보 관계자는 "구체적인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초반에 검토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