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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급여 신청자 전년比 감소…고용보험 가입자도 대폭 증가

 

[IE 경제]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8만 명대로 낮아지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4월에 이어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불안이 잦아든 것이다.

 

7일 고용노동부(고용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지난달 1조78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1조 원을 넘긴 수준이다. 다만 올해 처음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8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4000명 줄었다.

 

고용부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구직급여 지출액이 매월 1조 원을 넘은 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안다"며 "실업급여 지급액이 좀체 1조 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지난 겨울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실업급여 수급자 신청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개선을 기대했다.
 
또 5월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만3000명 증가한 1426만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코로나19 확산 직전 40만~50만 명대였지만, 작년 10만~30만 명대로 많이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작년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수출 호조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