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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내달부터 770원' 오뚜기, 13년 만에 라면 가격 인상

 

[IE 산업]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오뚜기가 백기를 들고 진라면을 비롯한 주요 라면 가격을 13년 만에 인상한다.

 

15일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육개장(용기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알렸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우선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상승한다. 스낵면과 육개장은 각각 11.6%, 8.7% 뛴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대해 밀가루나 팜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라면 원재료인 소맥(밀가루)의 경우 1년 사이 30% 넘게 급증했다. 팜유 가격은 70% 넘게 뛰었다. 

 

이에 농심과 삼양식품을 포함한 다른 라면업체도 가격을 인상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은 현재 가격 인상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라면 가격 인상에 앞서 피자와 케첩 등 가격도 올린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