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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 안전사고 매년 증가…화재 사고는 62%

 

[IE 산업] 매년 캠핑용품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이해 캠핑장이나 야외에서 사용하는 용품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지난해 14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스 누설이나 과열, 폭발 등 화재 관련 안전사고가 245건(61.9%)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사고를 일으킨 품목은 부탄가스(81건), 불꽃놀이 제품(31건), 화로(23건), 야외용 버너(23건), 목탄(20건) 순이었다. 

 

또 숯이나 캠핑용 화로대 등 연소용 제품으로 인한 가스 중독과 질식 사례도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연소용 제품 사용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다 쓴 부탄 캔도 소량의 가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화기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폐기해야 하며 삼발이보다 큰 불판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사고는 139건(35.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텐트와 관련한 사례가 절반 이상(80건)이었다. 해먹은 낙상 사례, 텐트는 설치·철거하는 과정에서 폴대 등에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