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관계없이 10명까지 사적모임 가능

[IE 사회] 내달 1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10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또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는 개최할 수 없었던 집회 또는 참여 인원이 제한됐던 행사와 관련한 규정도 풀린다. 다음 달부터는 접종 미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최대 99명, 모두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경우엔 499명까지 대규모 행사도 가능하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3차 개편 단계에 따라 완화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1차 개편과 6주 뒤 이어지는 2차 개편까지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10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수도권은 접종 미완료자 4명에 완료자 4명을 더해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완료자 6명을 더해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지역·접종력 구분 없이 전국에서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미접종자끼리 10명이 모일 수 있다.  단,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은 채 장시간 머물면서 비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식당·카페와 같은 고위험 장소에서는 미접종자의 이용 규모가 4명 미만이어야 한다.

 

내년 1월 말로 예상되는 3차 개편에서는 이러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규정이 모두 해제된다. 행사·집회 제한 인원도 큰 폭으로 완화된다. 지금까지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는 50명 이상이 모이는 박람회나 공연 등 행사 개최가 금지됐고 4단계 지역에서는 행사 진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내달 1차 개편부터는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0명 미만의 행사 개최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자가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참석자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500명 미만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2월 중순 2차 개편부터는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인원 제한 규정이 없다.

 

이들은 오는 27일 방역·의료를 포함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의 일상회복 이행안을 정리한 뒤 이달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최종 방안을 마련해 대국민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