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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 속 단백질 함량 천차만별…최대 7.3배 차이

 

[IE 산업]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의 단백질 함량이 제품별 최대 7.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은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음료형)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 함량은 4~29g으로 제품 간 최대 7.3배 차이를 보였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29g인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오리온)'로 1회 섭취 시 1일 기준치(55g)의 53%를 충족했다.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매일유업)'은 4g(7%)으로 가장 함량이 적었다.

 

제품별 당류와 지방 함량은 1일 기준치보다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일부 음료형 제품에 많이 함유됐다. 당류 함량은 0.2~20.9g으로 1일 기준치(100g)의 0.2~20.9% 수준이다. 지방은 1일 기준치(54g)보다 0.6~12.0%로 높지 않았다.

 

제품별 가격은 단백질 함량 1g 기준 32~375원으로 최대 11.7배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윈스머슬)'과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뉴트리션팩토리)'이 단백질 1g당 각각 32원, 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음료형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매일유업)'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일동후디스)'가 각각 375원과 356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일반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일반식품은 별도 기준이 없어 구매 시 참고할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 제품별로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섭취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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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여성 50∼55g, 남성 60∼65g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