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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4만355명…총 누적 확진자 3417만9800명

WHO 경고한 새 변이 등장에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4급 하향 예정'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비롯해 신종 변이 등의 변수에도 점차 진정 양상을 나타내 정부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풍토병)을 선언한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름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1만4570명 증가했는데 이 중 1만4560명은 국내 발생, 10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당 직전 7일간 일평균 확진자 4만355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17만9800명이고 사망자는 18명, 누적 사망자는 3만5687명(누적 치명률 0.10%), 재원 위증증 환자는 227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1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거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독감처럼 유행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관리 방식이 완화된다. 오는 23일에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코로나19 감염병의 4급 전환 및 일상회복 2단계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해 발표한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그렇지만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돌연변이 수가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30개 많은 'BA.2.86' 변이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나 많은 이 변이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덴마크, 미국 등에서 감염이 보고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시 작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에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고 사실상 풍토병처럼 취급하는 엔데믹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으로 지난 6월1일을 기해 확진자 격리의무 등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권고가 해제됐다.

 

아울러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는 동시에 확진자 격리 의무도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 더해 방역 당국은 올 6월12일부터 코로나19 일일 통계를 없애고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간단위로 발표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