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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출전…' 렌딧·삼쩜삼·트레블월렛·현대해상 맞손

 

[IE 금융] 루닛, 렌딧,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과 함께 참여한 '유뱅크(U-Bank) 컨소시엄(가칭)'이 국내 네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5일 이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들은 다양한 산업 간 융합으로 혁신과 수익 다각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번 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또 기존 전통적인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제시한 청사진은 ▲시니어 포용 금융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 금융 ▲외국인 포용 금융 등이다.  

 

이번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69년 전통 손해보험사이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톱5 중 하나인 현대해상이 함께한다. 현대해상은 앞서 토스가 주도했던 토스뱅크 컨소시엄 초기 멤버였지만, 주주 구성에선 빠진 바 있다. 

 

이들은 인터넷은행의 핵심인 '중금리 대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 역량'에 자신감을 보였는데, 유뱅크 컨소시엄 멤버 중 하나인 렌딧 때문.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 모형 LSS(렌딧 스코어링 시스템)와 100%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지난 9년간 중금리 대출을 취급해 쌓은 누적 대출 신청만 하더라도 약 1500만 건이다.

 

한편, 유뱅크 외에도 제4인터넷은행 설립에 발 빠른 움직이는 곳은 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단체 35곳이 모인 소소뱅크다. 이 컨소시엄은 다음 달까지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KCD뱅크도 올 상반기 안에 예비인가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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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손잡은 유뱅크 컨소시엄 외에도 현재 활동 중인 인터넷은행들도 기존 금융사와 손을 잡음.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우리은행,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 토스뱅크는 하나은행을 통해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