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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24일(음 1월15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은 한 해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우리나라 명절로 음력 1월15일. 개인 기복 행사인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나 집단 이익을 위한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등 전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3분, 완전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오후 9시30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25일 0시56분. 이번 정월대보름 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고 가장 큰 날은 10월17일.

 

2.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재작년 2월24일 새벽 4시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으로 양국 간 전쟁 발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비무장, 돈바스 지역 내 러시아인 보호, 우크라이나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UN(유럽연합) 가입 저지 및 중립 유지를 목표로 내건 이 전쟁은 현재까지 진행 중. 세계 각국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및 인도적 지원 중.

 

3. 삼전도의 굴욕

 

1637년 2월24일(인조 15년 음력 1월30일)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나라가 한양으로 남하하자 인조는 강화도를 피신처 삼으려 했지만 청군의 방해 탓에 무산됐고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다가 결국 청나라와 치욕의 강화조약 체결. 이를 삼전도의 굴욕이라 하는데 1910년 경술국치 이전까지는 조선왕조 최대 굴욕적 사건. 삼전도는 지금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있던 한강 상류의 나루. 

 

4. 정진석 대주교, 추기경 임명

 

2006년 오늘,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정진석 서울대교구 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인 정진석 추기경의 세례명은 니콜라오로 평양교구장 서리도 역임. 2021년 2월 노환이 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순수한 선종을 위해 수술과 연명 치료를 거부하다가 4월27일 향년 90세로 선종.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