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 노조 설립 움직임

 
[IE 산업]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노조)을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 가입 신청 접수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말 기준 BGF리테일 직원 수는 약 3300명이다. 

BGF리테일의 일부 임직원들이 노조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이유는 성과급 지급 규모가 감소한 것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였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2000억 원, 영업이익 253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도 19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한편, BGF리테일 직원들의 노조 설립 시도는 지난 2020년에도 있었다. 당시 논의가 오갔지만, 업계 특성상 영업직군이 많다는 점이 장애물로 꼽혀 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BGF리테일 주가가 올해 11% 넘게 빠짐. 지난달 22일 장중 11만6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12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은 전일 대비 3100원(2.47%) 뛴 12만8700원에 마감.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BGF리테일에 대해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P/E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은 제한적이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시장 포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