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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갤러리 헤이리, 국내 최대 규모 '중국현대미술' 시리즈 전시…10월26일까지

 

[IE 문화] 이랜드문화재단이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이달 31일부터 오는 10월26일까지 '중국현대미술' 시리즈 전시를 시작한다. 또 이와 연계한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29일 이랜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는 ▲The Great Neighbors: 중국 거장 3인 전 ▲Dear Neighbors: 중국 화가 12인 전 ▲HABITAT project: 이랜드갤러리 2평 프로젝트 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 전시는 중국 중앙 미술학원(CAFA)과 칭화대학교에서 중국 현대미술 이론을 전공한 성신여자대학교 조혜정 초빙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우선 'The Great Neighbors: 중국 거장 3인 전'은 헤이리 A관에서 볼 수 있다. 이랜드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지난 1990년대부터 인연을 맺은 치우더수(仇德树), 량취엔(梁铨), 장바오린(姜宝林) 등 현대 수묵 거장 3인 관련 콜렉션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 것.

 

헤이리 B관에서 공개되는 'Dear Neighbors: 중국 화가 12인 전'은 중국 현대 및 동시대 회화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1930년대생 중국 원로 서양화가 티에양(铁扬)의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1990년대생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HABITAT project: 이랜드갤러리 2평 프로젝트'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영 아티스트 10인에게 두 달간 임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개인 작업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유학생들에게 유휴 공간인 '헤이리 영화 창작 스튜디오'를 제공해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목적으로 성사됐다.

 

여기 더해 이랜드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어 다음 달 13일부터 '답십리 아트랩'에서 2부 전시 'Love Your neighbor: 중국 영아티스트 65인전'을 오픈한다. 이곳은 젊은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와 작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랜드갤러리에서 마련한 공간이다.

 

또 내달부터 뉴코아 강남점과 NC 야탑점에서는 작가 류화신(刘华新)의 작품을 선보이고 NC 강서점에서는 션위지에(申玉洁),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는 작가 멍샹치(孟祥琦)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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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출범한 이랜드문화재단은 출범 전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 발굴을 진행. 국내의 경우 2009년부터 청년 매년 40세 이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 중. 

 

중국 신진작가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중국 내 상위 5개 미술대학으로 꼽히는 중앙·중국·항저우·루신·광저우 미술학원 등에서 장학금과 지원금 지급. 

 

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 미술전시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세 개의 스튜디오(총 3,000㎡ 규모)를 별도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