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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투명 올레드 TV' 국내 첫 공개…프리즈 서울서 서세옥 화백 작품 전시


[IE 문화] LG전자가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한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LG전자는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다.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담았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하기 때문에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 덕분에 이번 작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에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

 

서도호 미술가는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evo)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또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作), 행인(1978년作)과 같은 원작 7점도 전시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비롯해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예술 가치를 알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일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에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 가능한 올레드 TV와 프로젝터를 제공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프리즈 서울은 32개국에서 112개의 갤러리가 참여. 규모 측면에서 지난해와 유사하며 참여 갤러리 중 63%가 아시아권 갤러리. 올해 신규 참가하는 갤러리는 23곳으로 이 중 상당수는 이번이 서울에서 갖는 첫 전시.

 

프리즈 서울의 패트릭 리 서울 디렉터는 "이제 프리즈 서울은 글로벌 아트 캘린더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