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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갤럭시폰, 업데이트 후 '무한 재부팅' 논란…삼성 "AS 통해 복구 가능"

 

[IE 산업]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를 비롯한 일부 구형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제품이 무한부팅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다. 

 

4일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및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같은 구형 기종 사용자들이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었다는 불만이 속출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기기들은 갤럭시 운영체제 '원(One) UI' 6.1 미만 버전이다. 즉, 2019~2020년 출시된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노트 10, 갤럭시 A90, A31 등 기종에서 이 같은 오류가 나타난 것. 이들 기종은 원 UI 4.1 버전까지만 적용됐다. 이 외에도 5.0 버전이 적용된 일부 기종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벌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이용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도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다. 일례로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이 같은 증상을 겪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지한 즉시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로 더 이상 업데이트하지 못하도록 해당 소프트웨어를 내렸다. '스마트싱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무한루팅 현상이 발생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한부팅 현상을 겪은 고객들은 AS 센터를 가면 제품과 함께 사진, 데이터 복구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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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에도 삼성전자 갤럭시S7 일부 사용자들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업그레이드한 후 발열, 무한 부팅에 이어 메인보드 고장 등 문제를 겪은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