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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사명 변경 후 IPO 본격 시동…나우로보틱스 주관


[IE 금융] 지방은행 최초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출범한 iM뱅크(前 DGB은행)에 맞춰 사명을 변경한 iM증권(前 하이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작년 말 스톰테크 상장 이후 처음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사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나우로보틱스의 상장이 예심 통과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는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6월 소부장특례 트랙을 통해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주관사는 iM증권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 제조해 공급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직교로봇(NURO 시리즈) ▲다관절 로봇(NURO X 시리즈) ▲스카라 로봇(NUCA 시리즈) ▲물류로봇(NUGO 시리즈) 등이다.

 

이 회사는 약 500개 이상의 로봇 자동화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작년 5월 동유럽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미국 지사와 멕시코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iM증권은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바꾼 후 첫 IPO 주관을 맡았다. iM증권 성무용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후 4일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단행했는데, IPO를 포함한 ECM 등 전통 IB업무 강화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에 입행한 그는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맡아 누구보다 지주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iM증권은 이를 토대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회사채 발행, IPO를 비롯한 기업금융(IB) 부문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