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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7시간 지각'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SE, 100대 풀자마자 품절…다음 주 판매 재개


[IE 산업]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얇고 가볍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출시 첫날인 이달 25일 7시간이나 지각했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물량이 소진됐다. 같은 날 판매에 나서기로 했던 이동통신 3사(이통 3사) 온라인몰에서는 입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26일 삼성닷컴 베스트랭킹을 보면 출시일인 전날 품절된 갤럭시Z 폴드 매출액은 2억8427만 원이었다. 한 대가 278만9600만 원(삼성닷컴 회원가 기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날 준비된 총 수량은 100대 정도로 예측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지난 21일 이번 갤럭시Z 신제품을 이달 25일 오전 9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다고 알렸지만, 상품 판매 페이지가 등장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켰다. 갤럭시Z 폴드 SE는 온라인에서만 구입 가능한 상품이다.

이후 삼성닷컴에서는 출시 시각보다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판매가 시작됐고 10분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이통 3사 온라인몰에서는 물건이 들어오지 않아 판매조차 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몇 대를 풀어야 할지 결정하다가 지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안으로 추가 입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삼성닷컴 사이트에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추가 입고 시 안내드리겠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통 3사 온라인몰에서는 갤럭시 Z 폴드 SE 구매자 대상 이벤트 게시물만 띄워져 있다.

한편 갤럭시Z 폴드 SE는 두께는 10.6mm, 무게는 236g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또 갤럭시 Z 시리즈 최초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했으며 16GB 메모리를 넣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