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8.9% 올린다.
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1만7450원에서 1만911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kg 제품은 2만3700원에서 2만5950원으로 뛴다.
또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7260원에서 1만8900원, 맥심 티오피 275ml 제품은 1290원에서 1400원, 맥스웰하우스 500ml 제품은 1450원에서 1560원으로 오른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 및 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22년 12월 맥심과 카누와 같은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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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올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원두 생산량이 급감. 이에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 아라비카보다 저렴한 로부스타 커피 가격도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에서 가뭄과 태풍이 이어지면서 아라비카만큼 비싸짐.
현재 국제 커피 가격 기준이 되는 로부스터 원두 가격은 톤당 4411달러로 전년보다 77%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