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맞추려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i-ONE 직장인 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 신규 판매를 멈췄다.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해서라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취급을 막았다. 또 전세자금대출 상품 '우리WONM전세대출(주택보증·HUG)'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서울보증일반)' 판매도 일시 정지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음에도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더 높이는 것은 연간 대출 증가량 관리 때문.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이 연초 계획을 넘을 시 내년 대출 한도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812억 원으로 9월 말(730조9671억원)보다 1조1141억 원 증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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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가계대출 상품 금리감면권은 0.1~0.4%포인트(p) 축소. 감면권을 축소할 경우 대출금리는 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