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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드사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디자인은 삼성·교통비 할인은 '롯데'

 

[IE 금융]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7월 1일 정식 출시된 가운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후불 기능이 더해진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이 카드는 출시 후 시민들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친환경 실천까지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에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기능, 이용금액 자동 청구 기능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다르게 별도 충전이나 환불 없이 사용 가능하다.

 

만약 결제일에 따라 말일 기준 교통비를 정액 이상 사용했을 경우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는데, 그 초과비는 시가 부담한다. 만약 정액 이하 금액을 사용하면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하면 된다. 말일이 30일인 경우 6만2000원, 28일인 경우 5만8000원, 31일이면 6만4000원이다.

 

카드사들은 이날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사전 발급 신청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오는 30일부터 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카드 이용을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고객을 잡기 위해 청구 할인, 캐시백 형태, 각종 혜택 등을 탑재한 카드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신한카드, 온·오프서 할인 듬뿍…이벤트도 마련

 

신한카드는 신용 및 체크 2종의 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OTT, 배달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가맹점(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해 주는데, 만약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할 시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신한카드는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내달 1일부터 말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딸기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KB국민카드, 생활 서비스 할인 강화…캐시백 이벤트도

 

신용카드는 전월 40만 원 이상 및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생활(커피,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 5%(월 최대 7000원) ▲쇼핑(KB Pay 쇼핑, 올리브영) 10%(월 최대 7000원) ▲영화(CGV, 롯데시네마) 10% 및 스포츠 업종 5%(월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 원 이상 및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생활(커피,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 업종) 2% (월 최대 4000원) ▲쇼핑(KB Pay 쇼핑, 올리브영) 5% (월 최대 4000원) ▲영화(CGV, 롯데시네마) 5% 및 스포츠 업종 2%(월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카드사는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모한 뒤 KB국민 기후동행 체크카드로 10만 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최대 1년 기후동행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네 가지 이미지로 고객 공략…각종 영역서 최대 6000원 할인

 

삼성카드는 네 가지 디자인의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서울시 공식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서울의 색'스카이 코랄', 과거 지하철 승차권 등 서울시의 대표 요소들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반영한 것.

 

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레이트와 대중교통 태그 시 반짝이는 LED를 탑재하는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소재도 활용했다.

 

이 카드 혜택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이용금액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이용금액 최대 7% ▲이동통신 정기결제 이용금액의 최대 7%를 각각 월 최대 6000원, 총 2만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 일상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 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해외 및 해외직구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금액 및 한도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MASTER) 모두 7000원이며, LED 플레이트로 발급 시 5000원이 추가된다.

 

◇롯데카드, 이용실적 따라 기후동행요금 최대 1만5000원 할인

 

롯데카드의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이용실적이 30·70·150만 원 이상인 경우 기후동행요금을 각각 7000원·1만 원·1만5000원 할인해 준다. 여기 더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하며 연회비는 1만 원(국내 전용/해외 겸용)이다.

 

◇하나카드, 체크카드 할인 서비스 눈길

 

하나카드의 기후동행체크카드는 ▲편의점 ▲서점 ▲베이커리에서 월 2회, 연 6회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다만 이 혜택은 전월 실적이 10만 원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BC카드, 기후동행카드 요금 15% 할인

 

BC카드 상품은 후불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15% 할인해 준다. 아울러 ▲OTT·스트리밍 10% ▲온라인쇼핑 멤버십 10% ▲이동통신 5% ▲편의점 5% ▲카페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국내 전용으로만 출시되며, 연회비는 7000원이다.

 

◇현대카드 기후동행카드, K-패스 고객이라면 해지 후 이용 가능

 

현대카드는 Z work Edition2 카드로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커피전문점 ▲도서업종에서 10% 청구 할인혜택을 담았다. 

 

다만 K-패스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동시 이용 불가능해 기존 'Z work Edition2 K-패스' 회원의 경우 카드 해지 후 후불 기후동행카드 신청을 해야 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해외 겸용(VISA·AMEX) 모두 2만 원이다.

 

◇NH농협카드 , 온·오프 혜택부터 놀이공원 현장 할인 선사

 

NH농협카드는 신용·체크카드 2종을 내놨다. 이 카드 모두 ▲온라인 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농협몰) ▲온라인 서점(YES24·알라딘·교보문고·영풍문고) ▲어학시험(TOEIC·TOEIC Speaking·JPT) ▲CGV 온라인 예매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 ▲이동통신 자동납부 ▲커피(스타벅스·이디야) ▲편의점(GS25)에서 할인 가능하다.

 

전월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3만4000원, 체크카드는 최대 2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도 선사했다. 또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을 채웠을 때 신용·체크카드 모두 놀이공원(에버랜드·롯데월드 서울·서울랜드)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에 한해 50% 현장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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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는 올 1월 시범 출시 이후 503만 장 판매. 평일 하루 이용자는 60만 명 수준이며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입장료도 할인 가능.

 

경기 고양시민과 과천시민도 오는 30일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할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