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농심이 지난 7월 명동 호텔스카이파크에 오픈한 농심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와 지난 10월 열린 명동 코리아마트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에 이어 김해공항에 세 번째 K라면 체험매장 개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농심이 최초.
2일 농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매장 공개. 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 명, 48%)을 차지.
농심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한 곳씩 조성됐으며 내년 6월까지 운영할 예정.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조성.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 또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컬래버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
국내선 매장은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며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 기호에 따라 계란, 김치, 김밥을 구매해 함께 곁들일 수 있으며, 무인 판매 시스템 도입.
농심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명동 중심 상권에 있는 코리아마트 매장 2층에 약 60㎡ 규모의 K라면 슈퍼마켓을 구축. 마트와 스낵바가 결합한 형태로 구성돼 라면 쇼핑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셉트.
이 외에도 농심은 지난 7월 호텔 체인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 계속 운영 중. 여기서는 고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 매일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내부는 농심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도 구성.
농심 관계자는 "계속해서 외국인 관광객 접점이 많은 곳을 계속 접촉해 농심 제품을 국내외 고객에게 알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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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기준 농심 매출 71%가 라면에서 발생. 다만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에서 라면 비중은 39%, 올 3분기 기준 37%로 다소 낮은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