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슈≤] "우유팩 속 메시지" 남양유업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캠페인 전개

 

[IE 산업] 남양유업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경각심 제고를 위한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전개.

 

10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은 우유팩 측면 공간을 활용해 제품 광고 대신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지난 2019년부터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한국뇌전증협회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해양사고 예방, 영아가족 부모급여 지원, 뇌전증 인식 개선,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 수많은 공익 메시지가 담긴 패키지를 제작.


이번 캠페인은 자사 제품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900ml 우유팩 측면에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공익 메시지를 담아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영상물 제작 및 유포가 명백한 범죄임을 적극 알릴 예정. 이번 디자인은 이달 약 60만 개 제품에 적용돼 생산·판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이미지와 합성하는 기술.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접수·수사한 결과 피의자 573명을 붙잡았다고 발표.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463명(8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촉법소년이 94명(16.4%). 촉법소년은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분을 받지 않음. 이 다음 ▲20대 87명(14.7%) ▲30대 17명(3.0%) ▲40대 3명(0.5%) ▲50대 이상 3명(0.5%) 등.

 

이 기간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1094건. 지난 1월부터 8월27일까지 445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공론화로 집중 단속이 시작된 지난 8월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649건 접수.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딥페이크 가짜뉴스 대응'을 주제로 국민 59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접해본 응답자는 39%였으며 이 가운데 41.9%가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진짜와 가려낼 수 없었다고 언급.

 

응답자 94.5%는 가짜뉴스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매우 심각함 55.9%, 심각함 38.5%)하다고 진단.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경찰은 내년 3월31일까지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 또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로 얻은 이익을 몰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