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KB국민은행이 배우 김남길과 함께 제작한 영화 '문을 여는 법'이 관객들의 응원과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배우이자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김남길 씨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은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박지완 감독과 '두 여자의 방' 'SAVE THE CAT'과 같은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하늘 역은 드라마 '하이쿠키'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채서은이 열연했다.
이 영화를 본 관객은 "자립청년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그 순간, 어떻게 문을 열어야 하는지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좋은 단편영화. 자립청년분들 파이팅입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앞서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객과 마주한 '문을 여는 법'은 짧은 러닝타임과 3000원 관람료로 극장에 개봉했다.
특히 영화 속 하늘을 도와주는 여러 명의 어른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부동산 중개인, 분실물 센터 안내원, 세차장 사장 등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은 사회에 나온 청년들의 자립을 하기 위해 좋은 어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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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김남길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함께나길' 캠페인도 진행 중.
이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에게 문화예술 부문 관련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완성 경험을 부여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5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선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