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하이트진로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테라 라이트' 신규 용량 490㎖ 캔 제품을 내놨다.
1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 판매 1위 라이트 맥주 브랜드인 테라 라이트는 ▲유흥용 병(500㎖), ▲가정용 병(500㎖), ▲캔(355㎖, 453㎖, 500㎖), ▲페트(1600㎖) 등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이번 신규 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캔 라인업은 ▲355㎖ ▲453㎖ ▲490㎖ ▲500㎖ 등 총 4종으로 완성됐다.
지난 7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테라 라이트'는 기존 테라보다 3분의 1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라는 특징을 지녔다. 이 제품은 즐겁게 건강을 챙기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며 출시 2주 만에 1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대형마트에서 라이트 맥주 판매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또 하이트진로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테라 라이트 490㎖X6캔 묶음팩도 함께 선보인다. 신규 용량 묶음팩은 기존 테라 355㎖캔의 ㎖당 단가와 비교했을 때 출고가 기준 약 17.4% 인하된 가격이다.
이번에 출시한 테라 라이트 490㎖ 캔 제품은 지난 9일부터 농협, 개인 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고 중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단체 모임이나 회식이 취소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취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시국 당시 102.7이었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96까지 떨어졌다. 이어 12월 94.3, 다음 해 1월 93.3, 2월 94.5, 3월 97였으며 탄핵이 결정되면서 다시 100을 넘겼다.
현재 소비자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지난 2022년 7월 86까지 하락했다가 지난달 100수준까지 회복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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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트렌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주로 술을 마시는 장소로 '집'이라고 대답.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3월(40%) 대비 7%포인트(p) 증가한 수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