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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농심, 창립 60주년 기념 '농심라면' 출시


[IE 산업]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오는 13일 재출시. 

 

6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1975년 출시한 농심라면은 1978년 기업 사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사랑받은 제품. 

 

농심 고(故) 신춘호 회장은 롯데 故 신격호 회장 동생으로 지난 1965년 일본롯데 무역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롯데공업을 설립. 이후 농심라면을 제작해 처음으로 '농민의 마음'이라는 의미의 농심 브랜드 사용. 신춘호 회장은 라면 사업을 반대한 신격호 회장의 강요로 롯데가 들어간 사명에서 농심으로 변경.

 

이번에 출시할 농심라면은 농심 연구&개발(R&D) 부서가 보유하고 있던 1975년 출시 당시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을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 

 

이 제품은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 또 국산 쌀을 첨가한 면발과 한우와 채수로 우린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 이와 함께 파, 고춧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추가.

 

농심라면 패키지는 지난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제공. 특히 광고 문구인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

 

이 외에도 농심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농심라면 외 상반기 안에 두 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 중.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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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문구와 함께 형님과 아우가 볏단을 나르는 훈훈한 소재로 유명한 농심 라면 광고는 1975년 최고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구봉서·곽규석 콤비를 섭외. 당시 라면 광고는 당대 스타만 거머쥘 수 있는 영예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