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새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마법학교 '호그와트' 기숙사 중 뱀을 상징하는 '슬리데린'을 구현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자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앤 롤링의 작품 해리포터는 일곱 권으로 구성됐으며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여덟 편 제작됐으며 테마공원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올해가 뱀의 해인 점을 착안해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제품과 이벤트를 내놨다. 소설 주인공 해리가 다니는 마법학교 기숙사는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으로 나뉘는데, 슬리데린의 대표 상징 동물은 푸른 뱀이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워너브러더스와 해리포터 관련 콜라보 상품(MD)을 선보였는데, 굿즈 대부분이 당일 소진되는 현상을 빚었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출시한 굿즈를 보면 ▲호그와트 기숙사 엘마 텀블러(4만8000원) ▲해리포터 시온 머그(3만5000원) ▲해리포터 핸들 글라스(3만5000원) ▲해리포터 지팡이 머들러(2만5000원) 등이다.
오픈런이 지속 중인 오프라인 스토어와 함께 온라인 스토어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굿즈 구매자가 몰리자 스타벅스는 품목당 두 개씩만 살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도 해리포터와 협업한 '슬리데린 컬렉션'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이들은 슬리데린 기숙사를 대표하는 블랙과 그린을 메인 컬러로 선정했으며 ▲긴팔 파자마 ▲후드 스웨트셔츠 ▲반팔 티셔츠 등 의류부터 니삭스, 타월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