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의 의미는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는 뜻.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만.
무디스는 LG전자 신용도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도적 시장 지위 ▲사업 다변화 및 지역 다각화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 그러면서 올해 관세 인상과 일부 제품 수요 부진과 같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관리,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부연.
더불어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재무상황 개선이 이뤄지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진단.
이 외에도 이번 신용등급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추진 중인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도 향후 회사의 재무제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인도법인을 상장, 지분 15%를 매각하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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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지난 18일 LG전자가 이번 IPO로 인도법인 기업 가치를 150억 달러(약 21조6000억 원)로 평가받아 10억~15억 달러(약 1조4000억~2조1000억 원)를 조달한다고 보도.
다만 관련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