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55%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5%가 한은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월 40% 대비 15%포인트(p) 뛴 수치다. 응답자 45%는 동결을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경기하방 리스크가 커져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9로 전월 대비 3.7p 하락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내달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 37%가 하락, 16%가 상승을 예상했다. 하락과 상승을 택한 응답자 비율은 모두 전월 조사보다 올랐다. 물가에 대해서는 하락을 응답한 전문가는 17%로 전월 대비 11%p 뛰었다. 상승을 내다본 응답자는 전월 15%에서 21%로 늘었다.
환율 역시 지난달보다 10%p 오른 21%가 인상을 답했다. 이에 금투협 측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지만,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에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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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전날인 20일 보고서를 통해 2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25bp 내린 2.75%로 만장일치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 "지난 금통위 이후 환율 변동성이 완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은 2월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하방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