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연 2%대까지 내려갔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7%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p) 감소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연 2.96%)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내려가고 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보다 0.05%p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p 하향한 2.89%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다만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신청하는 신한과 하나은행은 시간 차가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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