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지난달 5일 시작해 내달 8일까지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129, 농다리 및 초평호 일원에서 사이먼 & 가펑클의 명곡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주제 삼아 열리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충북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인 '농다리'는 고려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현존 가장 오래되고 긴 자연석 돌다리로 원래 28칸의 교각이었으나 현재는 24칸만 남은 상황. 각기 다른 돌들을 과학적으로 배치해 철학적 의미를 담아 쌓았으며 다리 길이는 약 93.6m, 폭 3.6m.
이 축제는 지역민 천 년의 일상과 함께 한 농다리를 내세워 매년 방문객을 만나는 진천 대표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진천군과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농다리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를 홍보하고자 개최.
주차장을 제외한 입장료는 무료로 주요 프로그램은 상설 ▲버스킹 공연 ▲상여 다리 건너기 ▲참숯 낙화놀이 ▲농다리 야행투어 ▲군립교향악단 음악회 ▲판굿 ▲기놀이 ▲이색 의복 체험 ▲잔디광장 영화제 ▲초평호 재즈페스티벌 ▲보물찾기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전통행사로는 ▲농다리 기원제 ▲농다리 점등식 ▲불꽃놀이 ▲농다리 백일장 ▲농다리 모형 만들기 ▲전통놀이 재현 ▲농다리 놓기 재연 ▲농다리 가요제 ▲장사씨름대회 등이 펼쳐지며 농다리 피크닉존, 농특산물 판매장 및 공예 플리마켓, 푸드존·푸드트럭 등 운영.
이 축제에서 최고 인기 행사는 농다리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참여해 옛날 장례 행렬이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되살리는 상여 다리 건너기. 그리고 또 하나는 농다리 일대에 조명을 켜고 유등(燈) 조형물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인 농다리 야행투어.
상여 다리 건너기는 농다리의 상징성과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농다리 야행투어는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사진 명소로 유명세.
이런 가운데 올해는 작년 행사와 비교해 축제 기간과 운영 방식 등 변화. 지난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개됐으나 올해는 두 달간 이어가며 기존 볼거리 위주에서 체험형으로 변모.
아울러 올해는 대형 개·폐막식과 인기 가수 등의 초대 없이 연예예술인협회 공연, 교향악단 연주회 등 여러 장르의 상설 버스킹 등 특화 프로그램을 위시해 진행. 특히 농다리와 인근 초평호의 접근성, 경관성을 살린 야간 경관 프로그램 등의 구성에 방점.
주차장은 모두 5곳이 있으며 농다리전시관 제1주차장 130대, 농다리주차장 제2주차장 183대, 제3주차장 200대, 제4주차장 130대, 임시주차장 300대 등 모두 943대 주차 가능.
시내버스로 방문하려면 진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안능, 은탄 방면 시내(농어촌) 버스 탑승 후 농다리(중리)에서 하차. 운행 구간은 진천터미널 → 농협중앙회 → 주공2차 → 삼진아파트 → 문백농공단지 → 문상초등학교 → 농다리 → 은탄/문백정류소, 배차시간은 ▲06:30 ▲08:00 ▲09:30 ▲10:30 ▲12:30 ▲13:30 ▲15:30 ▲16:20 ▲17:20 ▲18:30 ▲19:50.
셔틀버스는 이달 31일까지 운영하며 운행 노선은 생거진천 전통시장 ⇄ 진천터미널 현대자동차 ⇄ 읍사무소 ⇄ 한울장미웨딩홀 ⇄ 삼진아파트 상가 ⇄ 문상초등학교 ⇄ 농다리 주차장.
주차 관련 상세 사항은 진천관광 홈페이지(https://www.jincheon.go.kr/site/tour/sub.do?menukey=2832)에서 확인하고 기타 행사 관련 사항은 진천군청 관광과(043-539-3603)로 문의.
+플러스 축제정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역시나 주행사장인 농다리 본다리 일대로 축제 주요 행사 및 공연, 퍼레이드, 상여 다리 건너기 등을 실시하며 여러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 등도 이 주위에 위치. |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