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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NH투자증권 내부통제 특별 점검…위규 적발 시 강력한 제재 '예고'

 

[IE 금융] NH농협금융이 NH투자증권에 대해 사익 추구 행위 억제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19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이번 특별 점검 대상은 단순한 임직원 직무상 미공개 정보 이용 외에도 자산 매매, 용역 계약을 포함해 여러 업무 전반에서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통제장치를 재점검한다. 또 금융지주 차원의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임원 A는 최근 약 2년 동안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주관했던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관련 중요 정보를 직장동료와 지인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은 공개매수 사실이 시장에 공표되기 전 해당 주식을 매수, 공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20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편취했다.

 

NH농협금융은 내부통제 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사익 추구 행위와 같은 위규 사항 적발 시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점검을 맡은 법무법인 2곳은 금융 관련 자문 경험과 컴플라이언스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우수 내부통제 사례를 벤치마킹해 농협금융 특성에 맞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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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통해 2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는 투자은행(IB) 임원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를 단행. 또 윤병운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통제 강화 시스템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TFT)도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