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 45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일 사상 처음 43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 4400선을 넘어서자마자 4500선까지 뚫은 것.
이날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44포인트(0.26%) 하락한 4446.08로 시작해 하락 폭을 키우며 한때 4400선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개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상승 전환에 성공, 그 폭을 키웠다.
장 마감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금액은 5963억 원이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5억 원, 664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대비 4.31%(3만 원) 뛴 72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 전날 7% 이상 급등한 삼성전자는 0.58%(800원) 상승한 13만8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두 회사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52주 최고가로 마감한 한미반도체의 경우 전날보다 9.8%(1만6400원) 오른 18만37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이 외 대형주인 ▲HD현대중공업(7.21%) ▲네이버(4.21%) ▲두산에너빌리티(3.25%) ▲셀트리온(1.67%) ▲LG에너지솔루션(1.75%) ▲현대차(1.15%) ▲삼성바이오로직스(0.45%)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1.53%) 내린 955.97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88포인트(0.20%) 오른 959.38로 출발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3.8원)보다 1.7원 증가한 1445.5원에 마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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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코스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비침.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5200로 상향 조정. 유안타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전망 밴드를 4200~5200로 대폭 상향.
대신증권도 이르면 올 1분기 안에 코스피 5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다"며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증시 수준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금리 인하 등 전 세계적인 통화 확장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고, 유동성 증가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와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코스피의 최고 상단을 5500로 예측.
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5500로 제시했으며 KB증권 역시 올해 하반기 5000선 돌파 후 내년 상반기 7500선 도달 가능성도 언급.
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 IBK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코스피 상승분이 대폭 줄어든다"며 "곧 발표할 두 기업의 실적과 전망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강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