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중앙회는 연내 첫 직선제로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27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자로 사표를 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이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 회장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새마을금고 김인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부탁했다. 박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다. 그동안 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지난 8월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 형사6부는 박차훈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수재 등)로 불구속 기소.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 투자금을 유치한 자산운용사 대표로부터 현금 1억 원을 수수,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소멸시효 완성채권과 권한이 없는 채권에 대해 불법추심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3단계 관리 체계를 시행한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권추심업계의 영업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날 전체 채권추심회사 대표이사와 신용정보협회 집행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3단계 관리 체계를 통해 모든 수임채권의 소멸시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추심위임계약 체결단계'에서는 소멸시효 완성채권 수임 시 명확히 구분해 채권관리시스템 등록하고 '수임사실 통지단계'에서 채무자에게 수임사실 통지 시 채무자의 권리사항을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 여기 더해 '시효완성채권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채권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시효완성채권 관련 불법추심행위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관리자(본점 및 지점장)가 권한 없는 채권(수임불가 채권, 매입채권 추심 등)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권원인서류 및 채권관리시스템에 대한 충실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개선 방안도 나왔다. 이와 함께 필수통보사항 누락·오류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수임사실 통보양식 및 실제 통보 내용에 대한 일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채권추심업계는 내부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번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오후 인천공항공사 입점 은행 입찰 결과 제1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이 인천공항에 입점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10년간 인천공항에서 영업점과 환전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며 최대 3년 연장할 수 있다. 여기 더해 제2사업권은 우리은행, 제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천공항 지점을 지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 은행 관계자는 "입점 은행들과 환전업무 제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환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의 Super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10개월 만에 1800억 원을 넘어섰다. 리테일 강화를 도모하면서도 별도 광고 없이 이룬 성과로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며 이 증권사의 주력 계좌가 됐다. 투자 없이 보유 현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와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여러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 계좌'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오픈서베이로 비대면 증권계좌 고객 1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 삼아 이자 수익과 수수료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핵심 서비스 'RP 자동투자'는 Super365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곧장 매도하는 등 일복리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식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과거 일부 고액 투자가들의 방식을 본뜬 Super365 계좌는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갖췄다. 담당 프라이빗뱅커(PB)가 따
[IE 금융]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정상화펀드 우대 상품을 다음 달 중 조기 출시한다. 2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은 대부분의 과제가 법 개정을 요하지 않는 시행령, 내규, 행정지도 등으로 정부는 관련 제도의 신속한 개정을 통해 주택 공급 확대와 사업 여건 개선을 국민들과 건설업계가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PF 금융지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PF 특별 상담창구를 개설했으며 지난 20일부터 PF 보증한도확대, 보증요건 완화, 중도금대출 책임비율 상향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주금공은 대책 발표 후 PF 대출 보증규모(5조→10조 원)와 중소 건설사 P-CBO 매입한도(3조 원)을 확대했으며 PF 정상화펀드 우대 상품(대출 보증비율 90→95%로 확대)도 11월 중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공급 촉진을 위한 실물 제도개선의 경우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청약 시 무주택 간주 기준 확대와 같은 시행을 위한 8개 법령·훈령에 대한 입법·행정예고를 완료했다. 또 비아파트 건설자금 지원(호당 7
22일 방송 시청률 및 인터넷 사용량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4회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11.7%로 금토드라마 전 채널 1위는 물론 같은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랭크됐습니다.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라고 하니 대단한 인기입니다. 암살자 같은 모습의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하)가 역관 장현(남궁민)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자 그를 연모하던 길채(안은진)를 괴롭히는 와중에 나온 "차라리 사자에 찢겨 죽는 것을 볼지언정,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라는 대사가 뇌리에 잔상처럼 남았고요. 그러나 각화의 대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존재가 있습니다. 혹시 ‘바람이’ 기억하시나요? 올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한 동물원에서 학대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의 고초를 겪으며 일명 '갈비뼈 사자'라는 가슴 아픈 별칭을 얻었던 수사자는 그곳을 벗어나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바람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새 삶을 사는 중입니다. 새 거처인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한여름에도 닭고기와 소고기 4㎏을 먹는 등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IE 금융]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이사 회장이 용퇴한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 발표를 통해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 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미래에셋그룹을 창업한 최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 지 26년, 2021년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1961년생인 최 회장은 전남대를 졸업한 뒤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이후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항상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의 필요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한 세대교체도 역설한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명확한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23일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 주문을 넣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보증보험 측은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과 같은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특히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오른 것도 발목을 잡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기업설명회 때 배당을 투자 매력으로 내세웠다. 업계 최고 수준인 배당 성향(최근 10년간 평균 주주 환원율 54.2%)을 상장 이후에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장 금리가 뛰면서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에 대한 매력도 떨어졌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업가
[IE 금융]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네오셈(253590)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수주 활동 중인 자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네오셈은 종속회사인 네오셈 테크놀로지(Neosem Technology Inc)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44억4400만 원(1066만9186달러로 공시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인 1.0달러=1353.8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746억7300만 원의 19.34% 수준이다. 공급지역은 말레이시아로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법인의 손자회사 네오셈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삼성전자는 물론 인텔, 마이크론,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오셈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300원(7.88%) 오른 4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우량 정기요건을 충족한 네오셈을 우량기업부에 편입했다. 지난 7월14일에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익 51억 원, 매출액은 340억 원을 잠정 시현했다는 공시로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을 알리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작년 10월17일, 정부는 올 1월1일 시행 예정이던 외국인 국채 투자 이자·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앞당겨 조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금융시장과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였죠. 그러나 아쉽게도 국채 신뢰도 상승을 목적으로 문재인정부 후반기부터 시도했던 우리나라의 WGBI 조기 편입은 올해 역시 없던 일이 됐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관리하는 지수로 블룸버그-버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BBGA, Bloomberg-Barclays Global Aggregative Index), JP모던 신흥국 국채지수(GBI-EM, Government Bond Index-Emerging Markets)와 세계 3대 채권지수에 포함되는 WGBI는 국가 간 국채 매입 시 참고지표입니다. 매해 3월, 9월 연례심사에서 편입을 결정하며 현재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23개국의 국채를 다루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9월30일 WGBI 관찰대상국에 올
[IE 금융] 5대 금융그룹 회장이 전면 교체된 와중에 금융권 수장들의 교체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종복 행장 겸 SC금융지주 회장은 '4연임' 가시권에 들었다. 이 은행은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군(복수 후보자) 검토 후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알렸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8일 주주총회, 31일 이사회 승인을 받아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의 비전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적극 형성하면서도 평등, 존중, 포용의 가치를 은행 핵심문화가 되도록 노력한 점에 주목했다는 임추위는 SC그룹 CEO 선임 절차와의 통일성을 따져 차기 은행장 임기를 내년 1월8일 시작 후 1년으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설명한 장점인 경험, 식견, 역량, 소통능력, 리더십 등도 돋보이지만 특히 부각한 성과는 은행의 재무실적 개선이다. 박 행장 취임 이전 SC제일은행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754억 원, 2858억 원 순손실을 냈다. 그랬던 것이 박 행장 취임 2년차인 2016년 순이익 2245억 원 시현
[IE 경제] 올해 김장철도 김치가 아니라 금(金)치를 먹을 수도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배추 공급을 자신하며 수급 대책 마련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김장철이 임박한 13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절임 배추 10㎏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2만7000원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원 정도 뛰었다. 대다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2만8000~2만9000원 수준에 판매 중이다.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내려갔으나 절임 배추를 만들고 판매하는 제반비용 상승 탓이다. 시장 상인들 역시 올해 김장비용을 좌우하는 주요소로 소금값을 거론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위해 충북 괴산군 문광면 소재 배추 생산현장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내달 김장철 시작 전 일시적 배추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비축 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절 물량 등 여름배추 2200톤을 가을배추 전환기에 맞춰 시장에 공급한다고 이날 제언했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생산되는 가을배추는 작형이 본격적으로 바뀔 무렵인 10월 말경 일시적인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전체 출하 물량의 70%가 쏟아질 11월이 오기 전 시월 배추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여름배추 비축물량 700톤
[IE 금융] 오는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3.50%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주장이 등장했다. 12일 BNP파리바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전반적인 기조가 8월 금통위 회의와 비슷하게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은 이창용 총재가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6명 전원이 기준금리 3.75%로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은이 통화정책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세 가지 정책 목표 중에서 금융안정 리스크(위험)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이 한국의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지연을 우려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관해서는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근원물가 상승률)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계속해서 밑돌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 고령인 피해자 A 씨는 '귀농 박람회'에 참석하던 중 홍보부스를 운영하던 한 영농조합을 봤다. 이곳에서는 6000만 원을 투자하면 인삼 재배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월 100만 원, 연 1200만 원의 확정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광고했다. 또 투자금은 3년 후 전액 반환(100% 원금보장)한다고 보증금융사(사칭) 지급보증서를 약속했다. 이에 A 씨는 은퇴자금 중 6000만 원을 입금했지만, 이후 업체와 연락이 두절됐다. [IE 금융] 노인들의 노후자금을 노리는 불법 유사수신이 활개를 치면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피해 사례는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고령자에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유사수신 민원 연령은 ▲60세 이상 36.5% ▲30대 18.9% ▲50대 17% 순이다. 우선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투자설명회를 선호한다는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전도유망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혹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지인 또는 가족 등의 말을 별다른 의심 없이 믿고 투자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설명회 참석자, 기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E 금융] 국내 은행들이 희망퇴직금으로 5년 동안 약 10조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7402명이 은행 문을 나선 가운데 1인당 평균 약 5억5000만 원을 받았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 14개 은행(KB국민·하나·NH농협·신한·우리·씨티·SC제일·부산·대구·경남·수협·광주·전북·제주) 희망퇴직자는 총 1만7402명, 퇴직금은 9조60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퇴직자(2만6852명)의 64.8%, 전체 퇴직금(10조1243조 원)의 94.8% 수준이다. 은행권 희망퇴직자(희망퇴직금)는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573명(1조1314억 원) ▲2019년 2651명(1조4045억 원) ▲2020년 2473명(1조2743억 원)에 이어 ▲2021년 3511명(1조9407억 원) ▲2022년 4312명(2조8283억 원) ▲올해 7월까지 1882명(1조212억원)을 나타냈다. 5년간 희망퇴직자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3671명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2454명) 농협은행(2349명) 순이었다. 희망퇴직금이 가장 많은 은행은 씨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