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음반 소개] 열여덟 번째는 2010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음산한 기운을 퍼뜨리기 시작한 블랙·애트모스페릭 블랙 메탈 밴드 Cult of Fire(컬트 오브 파이어)의 'Čtvrtá symfonie ohně'(츠프트르타 심포니에 오흐네: 네 번째 불의 교향곡)'. 하나의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주요 앨범마다 검은 변화를 추구하는 컬트 오브 파이어는 종교와 관념을 초월한 의식의 기저를 표현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밴드입니다. 블래스트 비트와 트레몰로 리프를 기본으로 깔고 동서양이 혼합된 멜로디 라인을 끌어올리는 이들의 음악은 블랙 장르로도 얼마든지 클래식한 예술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죠. 현대 블랙 메탈 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초기 블랙 메탈에 키보드와 시타르 등 동양 악기를 엮어 서사적이고 웅장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이들의 음악은 밴드 결성 당시 밀교(esotericism)에 초점을 맞추다가 2013년 정규 2집 이후로는 힌두교, 베다 의식, 불교로 주제를 돌렸습니다. 기타와 같은 인도의 발현악기인 시타르와 탬버라, 젬베 등 타악기에 동양적 찬트(Chant,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
민생 지원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가 전격 인하됩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 인하가 시행되는데요. 국세청은 카드사·금융결제원과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14일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납부수수료율) 인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후 시스템 개선작업을 거쳐 지난달 31일 관련 국세청장 고시(납부대행수수료에 대한 고시)를 개정했고 내달 2일부터 인하된 납부수수료율이 적용할 예정이라네요. 이번 신용카드·체크카드 납부수수료 인하는 지난 2016년 신용카드 납부수수료율 인하, 2018년 체크카드 납부수수료율 인하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우선 납세자·세목의 구분 없이 적용되는 현행 납부수수료율을 0.1%포인트(p) 일괄 낮췄습니다. 여기 더해 영세사업자의 사업·생계와 밀접한 세목인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 시 0.4%p, 체크카드 납부 시 0.35%p를 내렸고요. 즉, 신용카드 기준 50% 인하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셈이죠. 다만 연간 총수입금액 1000억 원 이상 납세자는 현행대로 수수료율 인하를 적용받지 못하는데요. 또 추가
[IE 금융]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올 3분기 우리 국민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59억2900만달러로 집계. 이는 전 분기 대비 7.3%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25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 40억8800만 달러, 체크카드 18억4100만 달러로 두 카드 모두 전 분기보다 7%씩 증가. 이는 여름방학을 포함한 여행 수요 증가 영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를 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분기 676만7000명에서 3분기 709만3000명으로 4.8% 상승. 실제 카드 사용 장수도 1818만 장에서 1888만 장으로 뜀. 반면 해외 직접구매액은 소폭 감소. 통계청 기준 온라인 해외직구 금액은 3분기 15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 15억5000만 달러 대비 1.2% 축소. 이 기간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높은 수준을 유지. 3분기 비거주자 국내 사용액은 37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2분기 37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분기 496만 명에서 3분기 526만 명으로 많아졌지만, 카드 1장당 평균 사용액은 210달러에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96%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6%가 한은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과 고환율 장기화로 이달 금통위의 기준 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3.2로 전월 대비 8.3p 하락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시장금리에 대해서는 인상을 응답한 전문가는 21%로 전월 대비 17%p 뛰었다. 인하를 내다본 응답자는 전월 55%에서 28%로 떨어졌다. 환율 BMSI는 지난달 54.0에서 107.0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환율 상승을 언급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26%p 감소한 23%였으며 하락 응답자는 27%p 오른 20%였다. 이에 금투협 측은 "최근 환율이 심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법무부·검찰, 내란 협조 제보 익명게시판 운영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본격 가동에 맞춰 법무부와 검찰이 오늘부터 내달 12일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 가담 공무원에 대한 익명 제보 창구 운영. 제보 대상은 비상계엄 실행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거나, 공적 지위를 활용해 물적·인적 자원을 동원하는 등의 협조 행위. 다만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이나 공사를 막론하고 단순한 의견 표명인 경우는 미해당. 법무부는 내부 익명게시판으로 제보를 접수하는 동시에 검찰과 별도 이메일 계정 운영 방침. 일본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1988년 11월 25일부터 1989년 1월5일까지 일본 도쿄도 아다치구에서 15~18세의 남중생, 남고생들이 아르바이트 후 귀가하던 당시 17세 여고생을 납치해 각종 가혹행위와 성폭행 등을 가하고 살해한 뒤 드럼통에 넣어 콘크리트에 묻은 후 유기한 사건 발생. 흉악범죄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을 만큼 유례를 찾기 힘든 잔혹한 사건이지만 가해자들은 선도가 최우선인 일본 소년법에 의해 징역 5~20년형만 선고받고 출소. 세계
[IE 산업] 이마트24가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와 함께 셰프의 일상식 문화 '패밀리밀(Family Meal)'을 반영한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는 셰프와 스태프가 매일 브레이크타임에 함께 먹는 '패밀리밀'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 이는 단순 레시피 협업을 넘어 셰프의 실제 일상과 맛 기준을 구현했으며 편의점 FF(Fresh Food) 경쟁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구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 출시 제품은 총 6종. 이달 26일 떡갈비정식 도시락(5900원)과 엄마반찬삼각(2200원)이 먼저 선보이며 내달 초 ▲함박얹은 나폴리탄스파게티(5500원) ▲스리라차마요참치김밥(3600원) ▲아보카도듬뿍CBLT샌드위치(4200원) ▲뉴욕스타일베이컨샌드위치(4200원)이 순차 공개. 떡갈비정식 도시락은 프리미엄 떡갈비와 함께 '우엉잡채' '청포묵'과 같은 한식 스타일 반찬을 구성. '엄마반찬삼각'은 건새우·멸치·마늘쫑·진미채 등 4가지 반찬을 밥에 버무리고 무말랭이를 토핑. '함박얹은 나폴리탄스파게티'는 케첩 베이스 나폴리탄 소스에 소시지·베이컨·페페론치노를 더했으며 함박 스테이크를 얹어 한 끼 메뉴로 완성도를 높임. 김밥
[IE 금융] 농협중앙회가 포용 금융 차원에서 고객 22만 명에 대한 신용사면을 시행했다. 여기에는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금융 고객도 포함된다. 25일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사면 대상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00만 원 이하 연체가 발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며 원리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상환 즉시 해당 연체 이력이 바로 삭제돼 금융사는 해당 정보를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신용점수 상승, 신규대출 기회 확대와 신용카드 재발급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범농협 신용사면 대상자는 약 22만 명으로 대상자 가운데 19만여 명(84%)의 신용점수가 상승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고금리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채무를 성실히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이 금융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용사면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신용 회복 지원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금융당국의 신용사면 조치로 최대 324만 명이 연체기록 삭제 혜택을
[IE 문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장편영화 공모 첫 제작 지원작으로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를 선정했다. 25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토리업은 기획 개발부터 제작, 영화제 출품까지 영화감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상업영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장편영화 제작 공모에는 총 34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후 인터뷰 심사 대상 다섯 편을 가리는 과정에서 6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지원작에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가 뽑혔다. 최 감독의 천수 돈 다이는 CJ문화재단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유산이 필요한 가족들과 좀처럼 죽지 않는 아버지 사이의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안정적인 필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감독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영화의 문법을 이해하고
[IE 산업]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2000년대 감성을 재해석한 '그런지 Y2K' 캠페인 공개. 25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오래된 폴더 속에서 다시 꺼낸 2000년대 감성'을 콘셉트로 약 20년 전 유행하던 그런지·Y2K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주요 아이템은 풀오버 니트·데님 팬츠·롱 스커트 등으로 구성돼 복고와 트렌드를 동시에 반영. 대표 상품 '스냅단추 슬림 후드 풀오버'는 슬림한 실루엣과 앞면 스냅 장식으로 형성되는 Y라인 디테일이 특징이며 신축성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 '기모 벌룬핏 데님'은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안감 기모 처리로 보온성을 확보. 다크 그레이 색상은 아웃심 스터드 포인트, 그레이 인디고 색상은 자연스러운 워싱감을 강조. '기모데님 롱스커트'는 A라인 실루엣과 빈티지 워싱이 적용돼 체형 보완과 겨울 데일리룩 연출에 적합.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Y2K는 2000년 문제(밀레니엄 버그)를 뜻하는 용어였지만, 오늘날에는 2000년대 초반의 패션·문화 감성을 지칭하는 트렌드로도 사용. Y는 Year, 2K(kilo,
[IE 금융] 지난달 30일 시행된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시행에 대해 성인 고객 50%가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화생명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시행에 맞춰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인식과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분석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화생명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함께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30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종신보험의 인식 현황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핀 것. 우선 응답자 중 절반(49.4%)은 종신보험의 가장 큰 불만으로 '당장 받는 혜택이 없다'고 답했으며 '보험금의 가치 하락(23.3%)',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점(21.1%)'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같은 고객 불만을 인지한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내놓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종신보험의 사후 중심 구조를 생전 중심으로 바꾸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제도를 설명한 뒤 측정한 매력도는 평균 64.7점, 긍정 응답은 53.4%로 나타났다. 또 제도를 통한 종신보험의 부정적인 인식 완화 정도도 평균 63.74점, 긍정 응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