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 민주당이 오늘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1명 선출. 당 대표는 권리당원(55%)·대의원(15%)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뽑으며 최고위원은 황명선 의원 단독 출마로 권리당원 대상 찬반 투표를 거쳐 선출 결정. 당 대표 선거는 정청래·박찬대 후보 2파전이며 지역 순회 경선 누계 득표율은 정 후보가 62.65%를 기록해 박 후보(37.35%)에 25.3%포인트(p) 차로 앞선 상황. 투표 결과는 오늘 오후 5시경 발표. 걸프전쟁 발발 1990년 오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및 병합에 반대한 미국 주도로 다국적 연합군 병력이 나선 걸프전 발발. 1991년 2월28일까지 이어진 전쟁은 결국 다국적 연합국의 승리로 귀결. 이라크에 강제 병합됐던 쿠웨이트는 독립했으나 이 과정에서 이라크 군대가 쿠웨이트 정유소를 파괴해 페르시아 만 오염.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오직 금요일만이 줄 수 있는 여유를 최대한 만끽하기 위해 OTT(Over-the-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한 곳을 골라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을 봤습니다. 1990년대, PC통신 정서가 가득한 영화 전체는 서툴러서 더욱 감성적이던 당시 청춘의 단면이 담겨 알고도 빠져드는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그때 우리나라 PC통신은 모뎀과 전화선을 통해 중앙 서버와 연결한 PC(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익명의 개인들과 소통했습니다. 촬영한 피사체는 버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보관하기로 결정한 당시 PC통신 서비스업체 중 하나였던 유니텔의 설치 CD입니다. 업체들의 서비스가 대부분 문자 중심이었던지라 게시판, 채팅, 전자우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려졌죠. 흔히 동호회라 부르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익명성을 내세워 자유롭게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얘기를 나누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느린 속도와 비싼 이용료(전화요금), 동영상은커녕 이미지도 보기 힘든 문자 위주 서비스 등은 단점이었고요. 1994년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와 함께 쇠락을 시작한 PC통신 문화는 결국 여러
[IE 산업] 지난달 22일 11년 만에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되자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또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 탓에 SK텔레콤(SKT) 가입자 이탈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총 번호이동자 수는 92만5672명으로 전월 대비 38.86% 증가했다. 지난 4월 SKT 유출사고가 알려지면서 5월 총 93만3509명이 번호를 이동하며 단통법 이래 최대 번호 이동 규모를 보였다. 이후 6월 66만6618명까지 내려가면서 진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SKT 위약금 면제 발표와 단통법 폐지로 다시 90만 명대를 보였다. 지난달 SKT 가입자는 전월보다 9만1267명 줄었는데, 이 회사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3만1108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3만9451명이다. 알뜰폰(MVNO)을 택한 가입자는 7만4958명이다. 반면, 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S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25만42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KT는 4만1404명의 가입자가 늘었는데, S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KT로 이동한 고객 수는 17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의혹들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윤 씨 체포영장 집행 무산. 특검팀은 오늘 오전 8시30분경 윤 씨를 체포하고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2시간여 만인 10시50분께 철수. 특검팀은 윤 씨에게 지난달 29, 30일 조사 출석을 통보했으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 특검팀은 여기 대응해 그제 체포영장을 청구해 법원이 당일 오전 영장 발부.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 삼청교육대 창설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 확대 선포와 함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신군부가 같은 해 8월1일 삼청교육대 창설. 1981년 1월25일 해산까지 3만9742명이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는데 군경은 법원 영장과 기준도 없이 6만755명 체포 후 교육 대상으로 분류. 교육은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 위주였으며 1988년 국정감사 때는 교육 과정에서 45명 사망,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후유증 사망자까지 339명이 사망했
[IE 산업] 게임 내 이른바 '가챠(Gacha, 랜덤 뽑기)'로 알려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부 규제가 1일부터 본격화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 눈속임 또는 과도하게 낮은 희귀 아이템 확률 탓에 고과금을 유도해 입방아에 꾸준히 오르던 문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게임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누락하거나 허위로 표시할 경우 최대 세 배의 손해배상과 함께 입증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이는 지난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유정주 의원이 각각 게임 이용자 권리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이들 발의안을 통합해 마련한 위원회안이 작년 12월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 1월 말 공포 후 6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적용된다. 개정안 핵심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이다. 이전에는 피해자가 게임사의 확률 조작을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게임사 스스로 고의나 과실이 없었음을 입증해야 면책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의가 있는 경우 최대 2~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손해액 산정이 어려울 시 법원이 '상당한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는 조항도 들어갔다. 더불어 게임
[IE 산업] 기존 몬스터나 핫식스가 지배했던 편의점 에너지 음료 시장의 척도가 바뀌는 중. 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선보인 '얼박사'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만 캔을 돌파. 얼박사는 얼음컵에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GS25가 정식 상품화한 제품이며 가격은 2300원. 지난달 기준으로 얼박사는 '몬스터' '핫식스'를 꺾고 에너지음료 매출 1위에 등극. 특히 극한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25~31일 얼박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 흥행 요소 중 하나는 얼박사 제조를 위해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한 점. 또 직접 제조해 마시는 비용과 단순 비교할 경우 최대 32%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GS25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와도 맞닿았다고 분석. 앞서 지난 4월 GS25는 광동제약과 협력해 비타500과 이온음료를 결합한 DIY 콘셉트 상품 '비타500 이온액티브'를 출시했는데, 출시 직후 아이스음료(에이드류) 매출 2위에 오름. 한편, 얼박사는 원기 회복과 숙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강원 화천군 문화마을 일대(사내면 문화마을 2길)에서 '뜨거운 여름! 함께하는 토마토의 신나는 대모험'을 기치로 내걸어 개최하는 '화천토마토축제'. 입장료는 무료지만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시원한 여름 행사 '화천토마토축제'. 테마에 맞춘 구획 지정으로 맞춤형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 행사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내세워 방문객몰이 도전. 테마존 중에는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아이스 족욕존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워터존과 라이브커머스, 즉석 체험, 푸드 퀴즈, 물장난 파티 등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존에 눈길. 또한 토마토 페인팅, 풍성 아트, 산타우체국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존과 전야제, 불꽃놀이, 버스킹, 토마토 노래자랑, 군부대 공연, 천인의 식탁 등의 볼거리로 꾸민 공연존도 관심 대상. 이와 함께 홍보·마켓존에는 화천 농특산물, 토마토 요리 부스, 오뚜기 홍보관 등이 있어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밀리터리존에서는 K9 자주포 등 실제
[IE 금융]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민생 금융 지원을 위해 시행한 '자율 프로그램'에서 5918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위한 '자율 프로그램' 활발…96% 집행 완료 3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이뤄진 자율 프로그램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집행액 59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목표 금액 6156억 원의 96%에 달한다. 자율 프로그램은 2조1000억 원 규모로 작년부터 시행된 민생금융 지원 방안 중 하나다. 2조1000억 원 가운데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에서 배정된 1조5035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6000억 원가량의 재원을 활용,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집행된 금액을 보면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2020억 원 ▲청년·금융 취약계층 지원 1594억 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지원 2304억 원 등이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지원을 위해 ▲대출 원리금 경감 ▲보증료 지원 ▲전기료·통신비 등 운영비 보전 ▲이자 환급 등을 도맡고 있다. 청년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 주거·생활안정자금과 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업인 등 다양한 취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상호관세 15%·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합의 오늘 오전,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이며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하향 조정. 한국 자동차 품목관세 역시 25%에서 15%로 인하. 반도체와 의약품 등의 품목관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최혜국 대우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1500억 달러가량은 조선소 건설 등 조선 협력 패키지. 특히 쌀, 소고기 등 농축산물 분야 추가 개방은 없는 것으로 합의.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주 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언급. 고병원성 AI 방역체계 평시 전환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지난달 27일 이후 신규 발생이 없는데다가 하절기 고온 환경으로 추가 발생 위험이 줄어 이뤄진 조치. 작년 동절기~올해 하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IE 산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무역협정을 타결, 다음 달 1일부터 예고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협정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고 이는 미국이 운용하면서 투자처는 내가 택할 것"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15%는 일본, 유럽연합(EU)와 미국이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동일하다. 이번에 합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보면 우선 우리나라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개방, 미국산 자동차, 트럭, 농축산물 등 모든 제품을 무관세로 수입 허용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15%세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금액은 2주 뒤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될 것"이라며 "새 대통령에게 그의 선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