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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글 관련 내사 착수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대한 허위글이 퍼지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청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예방 접종을 할 때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 사건 책임 관서로 지정된 대구경찰청은 즉시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내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예방접종에 관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온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으며 이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것은 분주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허위정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